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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이주의 문화가 산책 (17. 02. 23. 8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이주의 문화가 산책 (17. 02. 23. 8시)

등록일 : 2017.02.23

앵커>
한주간 문화계 소식 전해드리는 이주의 문화가 산책입니다.
봄을 시샘하는 찬바람을 이기며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전시, 그리고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삼일절 관련 행사 소식까지.
김나실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1. 봄향기 ‘물씬’ 제주 여행 추천 ‘10선’

내륙은 아직 봄을 시샘하는 찬바람이 머물러있지만 제주는 벌써 봄맞이 준비에 한창입니다. 제주관광공사가 '2월 제주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해서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와 관광지 등을 소개했는데요.
봄을 전하는 매화가 가득한 ‘휴애리 매화축제’가 3월 1일까지 열릴 예정이고, 미디어파사드로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어낸 ‘제주 일출랜드’와 천연동굴인 ‘미천굴’ 안에 펼쳐진 미디어아트전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제주를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사려니숲길', ‘김녕과 월정 지질트레일’ 코스를 밟아보시는 것도 좋겠구요. 제주의 상징이 된 올레길은 1코스 정상의 ‘말미오름’과 7코스의 ‘외돌개’에서 ‘돔베낭골’로 이어지는 길이 주목받았습니다.
2월에 맛보면 좋은 제주 음식으로는 '옥돔무국'과 ‘한라봉 주스’가 있는데요.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주의 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하니, 봄맞이 여행 계획해 보세요!

2. 판소리 ‘적벽가’, 뮤지컬로 만난다…음악극 ‘적벽’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인 '적벽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판소리 음악극 '적벽'이 오는 3월 1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정동극장에서 선보입니다.
어려운 한자어와 고난이도의 장단으로 유명한 '적벽가'의 비장함을 판소리 합창과 현대무용으로 표현해 눈길을 끄는데요. 2016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뮤지컬 부문 우수상과 2016 H-Star 페스티벌 금상 등을 수상하며 창작 전통공연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3. 98주년 맞이한 3.1절 기념 행사

올해 98주년을 맞이한 삼일절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인데요.
국립합창단은 오는 3월 1일 여의도 KBS홀과 천안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3.1만세운동을 창작 칸타타로 꾸며낸 기념음악회 ‘하얀 함성’을 선보입니다.
서울시에서는 21일부터 3월 9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 전시관을 마련해 34번째 민족대표로 불리는 스코필드 박사의 사진과 친필서한 등 자료 20여점을 모은 전시회를 엽니다. 삼일절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영화도 개봉합니다. 지난 2015년 드라마로 방송되어 시대의 아픔을 조명했던 ‘눈길’이 3월 1일부터 스크린을 통해 시민들을 만납니다.

4. 한국 찾는 영국 문화예술…‘한·영 상호교류의 해’

이달부터 내년 초까지 이어지는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이해 '창의적 미래'를 주제로 영국의 현대 문화예술이 한국을 찾아옵니다. ‘한국 내 영국의 해’는 2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전시, 공연과 디지털 콘텐츠 프로그램 등을 내년 3월까지 서울을 비롯한 10개 도시에서 이어갈 예정인데요. 오는 7월부터 영국에서도 ‘영국 내 한국의 해’ 프로그램이 시작돼 한국의 문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영국과 한국 간의 예술가와 예술 지원기관의 협력을 목표로 한 이번 교류를 통해 양국의 문화발전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

<문화단신>

1. 골든 오페라 갈라 콘서트
>2월 25일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베트남과 중국, 한국의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카를로 팔레스키의 지휘로 소프라노 김경란, 중국의 소프라노 안영란 등 각국의 유명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특별 콘서트가 열립니다.

2. 코리안심포니 제200회 정기연주회
>2월 28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임헌정의 지휘아래 소프라노 황수미 등이 출연해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2번 ‘부활’의 전 악장을 연주합니다.

3. ‘한국미술사의 절정’전
>~2월 28일
>서울 인사동 노화랑
겸재 정선의 ‘박연폭’, 단원 김홍도의 ‘죽하맹호도’와 조선후기 달항아리 등 개인소장되어 왔던 18세기 이후 한국미술사의 명작들이 시민들을 만납니다.

4. 대구미술관 첫 기획전시 3종
>2월 21일부터
>대구미술관
대구미술의 정체성을 찾는 ‘대구미술을 열다: 석재 서병오’ 전과 음악 ·미술의 공통 특성을 알아보는 ‘스코어: 나, 너, 그, 그녀의’전,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판타지 메이커스’전까지 세 종류의 전시가 개최됩니다.

지금까지 이주의 문화가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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