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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국립국어원 꿈 터…즐기면서 우리말 배워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국립국어원 꿈 터…즐기면서 우리말 배워요

등록일 : 2017.03.22

앵커>
우리의 말과 글에는 우리 민족의 정신과 얼이 담겨 있는데요.
요즘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언어들은 쉽게 이해하지 못할 만큼 변형되고 훼손된 경우가 많습니다.
자라나는 세대들의 이러한 언어문화를 바로잡고 소중한 우리의 말과 글을 올바르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우리말 꿈터로 김윤옥 국민기자가 안내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현장음>
“꼬꼬댁 암탉 소릴 ?신게, 꼬꼬댁 암탉 소릴 ?신게”
현장음>
“귀염다리 꼬맹이가 그꼴을 베령, 웃을까 울을까 망설염신게”
어린이들이 귀에 익숙한 동요를 흥겹게 부르고 있습니다.
가사를 지역 방언으로 바꾼 건데요,
생소한 언어들이 낯설지만 노래를 부르는 사이 금세 익숙해집니다.
현장음>
“더 빨리 뛰어보세요~”
띄어쓰기해야 할 문장이 모니터에 나오면 점프를 합니다.
신나게 뛰고 달리는 사이 자연스레 올바른 띄어쓰기 방법도 배웁니다.
인터뷰> 허진욱 / 서울치현초교 5학년
“마라톤 게임을 하면서 띄어쓰기에 대해 많이 배웠어요. 앞으로 띄어쓰기를 할 때 더 주의해서 써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인터뷰> 허 은 / '우리말 꿈터' 강사
“여기 한 번 다 같이 읽어볼까요?”
나만의 낱말을 또박또박 적어 나무에 달아보고 재미있는 놀이 수업을 통해 아리송하기만 했던 문법을 되짚어봅니다
현장음> 정현진 / '우리말 꿈터' 강사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매야 보배다”
손짓과 발짓으로 속담을 설명하는 게임을 하면서 그 뜻을 알아맞힙니다.
요즘 어린이들은 속담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서 속담을 쉽게 익혀가고 있습니다.
재미있고 다양한 놀이를 즐기면서 우리말을 배울 수 꿈터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함유경 / 서울 강서구
“아이들 국어교육을 시키는 것이 쉽지 않은데 국립국어원을 통해서 속담을 배우고 또 몸으로 움직이고 노래를 하면서 아이들이 어려운 내용을 쉽게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어 한글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말 꿈터에서는 국어 공부뿐 아니라 생활 속 언어 예절을 익히고 배려하고 소통하는 댓글 문화의 필요성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문오 과장 / 국립국어원 공공언어과
“청소년 언어가 많이 거칠어지고 또 비속어라든지 외계어를 많이 써서 어른들이 '우리말을 훼손한다'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많이 한다’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국립국어원에 문을 연 우리말 꿈터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새삼 일깨워주는 지킴이 공간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윤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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