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행주간과 궁중문화축전 등 크고 작은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데요.
정유림 기자가 소개합니다.
알록달록 지붕과 어우러진 드넓은 초록 들판.
상쾌한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청보리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탁 트입니다.
도란도란 함께 온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모처럼의 휴식을 즐깁니다.
인터뷰> 이영희 / 서울시 도봉구
"청보리가 너무나 순수하고 자연의 (모습이) 감동적이고 너무 좋았습니다. 이 동네가 너무 아담하고 좋아서 저는 여기 와서 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의 시작인 내일(29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봄 여행주간이 시작됩니다.
4대 궁과 종묘 입장료를 절반만 받고 국립생태원,국립극장, 전국의 농촌체험마을도 입장료를 내려줍니다.
굿스테이 100곳과 호텔현대, 한국콘도 등 전국의 숙박시설도 최대 60%까지 할인됩니다.
이마트와 지에스25 등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는 구매 금액에 따라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렌터카도 많게는 65%까지 싸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 주 일본의 골든위크, 중국의 노동절 등 외국에서도 긴 연휴가 시작되면서 외래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이벤트도 서울 시내 7개 관광특구에서 마련됩니다.
인터뷰> 리나 / 일본인 관광객
"사진도 찍고 기념티셔츠도 받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행복합니다."
인터뷰> 이은정 / 한국방문위원회 서비스개선팀장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돌아가셨을 때 '한국은 정말 친절한 나라고, 외국인 관광객을 정말 환대를 하는구나'라는 걸 느끼시면서 돌아가실 수 있도록..."
다음 달 7일까지 계속되는 '궁중문화축전'도 다양한 볼거리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경복궁과 덕수궁 등 4대 궁궐과 종묘 일대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선포 120주년을 맞은 대한제국의 역사도 조명합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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