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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마늘의 고장' 의성이 '컬링의 메카'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마늘의 고장' 의성이 '컬링의 메카'로...

등록일 : 2018.03.02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영미~'라는 최고의 유행어를 만든 깜짝 스타, 바로 쟁쟁한 세계 정상급 국가들을 제치고 당당히 은메달을 거머쥔 컬링 여자대표 선수들인데요.
선수들의 고향인 경북 의성은 잔칫집 분위기에 휩싸여 있습니다.
마늘의 고장에서 컬링의 메카로 떠오른 의성 현지를 김수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올림픽 첫 출전에 은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자랑스러운 우리 컬링 여자 대표 선수들, '깜짝 스타'를 배출한 이곳 경북 의성에 제가 직접 와봤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축하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리면서 온통 잔칫집 분위깁니다.
"잘했다", "자랑스럽다" 의성군민들은 모두들 우리 집 경사처럼 '스타 탄생'을 축하합니다.
인터뷰> 최유철 / 의성고 동창회 회장
“의성 시골의 이 낭자들이 대한민국을 기쁘게 하고 또 의성 군민에게 큰 기쁨을 준 것에 대해 큰 찬사와 격려를 보내고...”
마을 회관에서는 주민들이 흥겨운 노래를 부르며 마늘 소녀들의 쾌거를 기뻐합니다.
'안경 선배' 김은정 선수의 가족은 응원해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인터뷰> 김광원 / 김은정 컬링 대표선수 아버지
“너무 기쁘고요. 또 결과도 이렇게 잘 내줘서...국민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기분도 좋고요.”
이곳은 컬링 여자 대표 선수 5명 가운데 4명이 다녔던 의성여고입니다.
평창 올림픽 최고의 스타가 된 선수들의 땀 흘린 흔적이 학교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학교에는 각종 컬링대회에서 받은 상장과 트로피 등이 즐비합니다.
인터뷰> 강천석 체육교사 / 의성여고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신 점에 대해 존경스럽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은메달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컬링 여자 대표팀 중 이 학교 출신은 김영미 선수를 중심으로 친구인 김은정, 동생인 김경애, 동생의 친구인 김선영 선수.
지난 2006년부터 방과후 활동으로 운영된 컬링반에 들어가면서 '올림픽 컬링 신화'를 이뤄낸 것입니다.
인터뷰> 이세나 학생회장 / 의성여고
“컬링 경기 재밌게 봤고 또 저희 학교 선배님들이다 보니까 더 집중하고 응원하면서 열심히 봤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수현 / 의성여고 3학년
“은메달 따신 거 축하드리고 이제 올림픽도 끝났으니까 푹 쉬시고 다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셨으면 좋겠어요. 파이팅!”
이곳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성에 세워진 국제 규격의 컬링 경기장인데요.
우리 대표 선수들은 바로 이곳에서 맹훈련을 거듭하면서 대한민국 기적의 컬링을 이뤄냈습니다.
국내는 물론 외국 선수들의 전지 훈련장으로 활용된 이곳은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전 세계적으로 '영미~'열풍과 함께 '팀 킴'이라는 여걸을 탄생시킨 주무댑니다.
'마늘의 고장' 의성이 이제 세계 속 '컬링의 요람'으로 우뚝 섰습니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털어내고 '컬링 열풍'까지 불고 있는데요.
이제 평창을 넘어 베이징에서도 대한민국 마늘 소녀들의 기적이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김수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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