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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에 한식 팝업 레스토랑…우리 맛 알리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비엔나에 한식 팝업 레스토랑…우리 맛 알리다

등록일 : 2018.03.13

유럽 각지의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젊은 한국인 요리사들이 한국에 관심있는 청년들과 함께 비엔나에 한식팝업 레스토랑을 열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미슐랭 셰프들도 우리 한국의 맛에 매료됐다고 하는데요.
곽민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인데요. 여러 국가에서 온 한국 청년 셰프들이 이곳에 한식 팝업 레스토랑을 열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레스토랑에 들어서자 한국 청년들이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홀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과 역사, 아름다운 경관을 소개합니다.
“창덕궁은 우리 건축의 자연조화 미학을 여실히 드러낸 궁궐 건축물입니다.”
한식 팝업 레스토랑에는 현지 유명 셰프와 음식 평론가 30여 명이 초대됐는데요.
육포다식, 부각, 잣수란. 정성껏 준비한 요리가 이들의 입맛을 돋웁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프 만들 / 미슐랭2스타 레스토랑 수셰프
“시작부터 모든 것이 체계적이었고,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음식의 맛도 아주 훌륭했고 맛있었습니다.”
생선으로 만든 잔더선, 오리 불고기와 족편은 전통적인 한식의 맛에 현대적인 멋을 더했습니다.
꽃을 수놓은 화반에 시원한 나박김치는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인그리드 토이플 / 메디엔 하우스 편집장
“불고기는 정말 깊은 맛이었고 흥미로웠습니다. 한식의 유래에 대해서도 배웠는데 (비빔밥을) 꽃처럼 보이게 장식한 것이 돋보였어요.”
일일 종업원 봉사자들은 친절한 미소로 우리 음식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합니다.
인터뷰> 최혜리 / 비엔나 시립음대 학생
“손님들도 너무 한식을 좋아해주시고, 같이 일하는 서빙하는 친구들이나 셰프님들과의 관계가 너무 돈독해서 아주 즐겁게 잘 마쳤던 것 같습니다.”
배와 레몬즙으로 만든 향설빙과 약과, 정과, 꿀타래 등 한국의 디저트를 곁들인 전통차는 건강한 맛을 자랑합니다.
우리 청년 셰프들도 주방에서 나와 직접 서빙을 하며 손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인터뷰> 강창기 / 前 온지음 맛공방 연구원
“저 말고 다른 셰프 분들은 양식을 전공하셔서 그 양식 테크닉과 양식 조리법과 제가 배운 한식 조리법을 같이 써서 퓨전적인 것도 보여주고 하려고 했었는데..”
이번 한식 팝업 레스토랑은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등 유럽의 미슐랭 가이드 선정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 청년 셰프 4명과 소믈리에 1명, 유학생 등 총 16명이 힘을 합쳐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정재호 요리사 / 레스토랑 '타우벤코블'
“(외국 손님들이) 외국에서 자기 나라의 음식을 알리겠다는 마음이 너무 보기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오스트리아 한국인 유학생들의) 도움으로 인해서 저희가 오늘 좋은 행사를 치르게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 청년들의 열정과 한식 사랑이 담긴 팝업 레스토랑은 유럽에 우리의 맛과 멋을 알리고 음식을 통해 마음을 나눈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국민리포트 곽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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