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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목요일 08시 40분

축제 후 버려지는 꽃···꽃다발 만들어 가요

방송일 : 2018.11.01 재생시간 : 02:37

장현정 앵커>
전국적으로 꽃 축제가 한창인데요.
축제가 끝나면 꽃들은 쓰레기처럼 버려지기 일쑤입니다.
한 축제장에서는 행사가 끝난 뒤 무료 꽃다발을 만들어주고 재활용의 의미를 담은 꽃 전시도 열어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영학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한영학 국민기자>
소박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메밀꽃이 한강 변에 펼쳐졌습니다.
높은 하늘, 선선한 강바람, 메밀꽃 향기는 일상에서 지쳤던 몸을 달래줍니다.
도심에서 만나는 서래섬 메밀꽃 축제.
이틀간의 축제가 끝난 메밀꽃밭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물합니다.
꽃밭에 누구나 들어갈 수 있고 꽃을 꺾을 수도 있는 애프터 페스티벌이 기다립니다.

인터뷰> 배은실 / 경기도 용인시
“들판에서 맘대로 꽃을 꺾어보니까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인 것 같아요.”

머리에 메밀꽃 화관을 쓰고 꽃을 따는 소녀의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꽃밭을 자유롭게 오가며 꽃을 따고 추억을 담는 모녀의 모습에 행복함이 넘칩니다.
외국인들도 신기한 듯 꽃밭에 들어와 꽃을 꺾으며 이색 경험에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로렌 소리스 / 미국 텍사스
“미국에서 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놀랍고 재밌는 일이라 계속하고 싶습니다.”

꺾어온 메밀꽃을 들고 플라워 마켓 부스에 가면 화훼 농가에서 기증한 여러 가지 꽃들을 더해 꽃다발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축제의 여운을 남기고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만든 꽃다발은 집에 가져갈 수도 있고 이웃에게 나누어 줄 수도 있습니다.
처음해 보는 듯 서투른 손길이지만 이리저리 꽃을 다듬고 묶고 신문지로 두르고 해서 어여쁜 꽃다발로 만들며 다들 흐뭇해합니다.
행사가 끝나면 버려질 꽃들이 정성스런 손길을 거쳐 사랑의 꽃다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직접 만든 꽃다발을 들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쓰레기와 꽃을 이용한 작품을 보면서 환경도 생각해 봅니다.

인터뷰> 박소윤 / 경기 솔안초 1학년
“사람들이 꽃다발을 만드니까 다들 예쁜 꽃을 만들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자체가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전찬연 / 경기도 수원시
“버려진 꽃들이지만 이렇게 예쁜 꽃다발로 만들어서 집에 가져가 보관하면 보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좋은 행사이고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한강변 메밀꽃밭은 서울시에서 시민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주려 반포지구 서래섬에 3만 3천㎡ 규모의 메밀꽃밭을 조성해 메밀꽃 축제를 벌인 곳입니다.
축제가 끝나 시들은 메밀꽃을 수거해 쓰레기장으로 가기 전 환경을 생각하는 시민단체와 서울시가 애프터 페스티벌을 열어 쓰레기 줄이기와 환경을 보호하자는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강태환 /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 주무관
“서울시가 풀리와 함께 진행하는 애프터 페스티벌입니다. 버려지는 메밀꽃을 활용해서 시민들이 다시 가치 있게 쓸 수 있도록 하는 행사입니다.”

버려지는 꽃들을 재활용해보는 경험을 통해 많은 이들이 환경오염을 생각해보고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한영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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