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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분단의 상징 DMZ···평화 탈바꿈 한마당 축제

방송일 : 2018.11.01 재생시간 : 03:15

장현정 앵커>
남북의 '9·19 군사 합의'에 따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비무장화가 이뤄지는 등 DMZ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 50년간 미군기지로 사용됐던 민간인 통제구역 안 캠프그리브스에서 DMZ 평화 탈바꿈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윤지은 국민기자입니다.

윤지은 국민기자>
민간인 통제선 안, 옛 미군 기지 캠프 그리브스에 남북한 민요를 현대적으로 편곡한 화합의 선율이 울려 퍼집니다.
남한의 안동 하회탈과 북한의 강령 탈춤 캐릭터가 한데 어우러지면서 평화의 기운을 주고받습니다.
독일 베를린,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국 DMZ 3개 지역의 연주자들이 원격 시스템을 통해 협연을 펼치는 '텔레마틱 콘서트'는 지구촌에 평화의 바람을 전합니다.
50년 동안 미군기지로 사용됐던 캠프 그리브스가 민간인들에게 공개되어 공연도 관람하고 전시관도 구경할 수 있도록 탈바꿈했습니다.
DMZ의 역사와 평화의 의미를 담은 특별한 전시관도 문을 열었습니다.
미군이 사용하던 시설을 활용한 전시관에서는 판문점 일대에서 임무를 수행해온 중립국 감독위원회 대표단이 촬영한 사진과 소품 7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웅 / 강원도 원주시
“캠프 그리브스에 처음 왔는데요. 사진들을 둘러보니까 옛날 정전 전후 국민들의 삶도 볼 수 있고 그래서 참 뜻깊고 오늘 행사도 있고 좋은 교육의 장소인 것 같습니다.”

막사와 휴게실로 사용했던 공간에서 당시 미군들의 생활과 전쟁의 아픔을 체험해봅니다.
공연장으로 변한 볼링장에서 자연의 소리와 판소리의 만남을 느껴보고 야외 체험존에서 거울 놀이와 체험을 통해 평화를 기원합니다.

인터뷰> 이수연 / 서울시 서초구
“남한하고 북한하고 지금 어떻게 해서 가까이 협상하고 있고 또 체험을 통해서 북한도 알아갈 수 있고 남한을 알아갈 수 있고 이런 전쟁과 휴전이라는 것을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요.‘

10만평방미터 규모에 60개 동의 건축물로 이뤄진 캠프 그리브스는 1953년부터 2004년까지 50년 동안 미군이 주둔했던 곳인데요.
지난 2013년 민간인에 개방되면서 문화예술 행사가 이어지는 평화의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 홍성운 / 문화체육관광부 국내관광진흥과장
“우리 DMZ가 그동안 이별과 분단, 단절의 공간이었는데 이것을 만남과 연결의 공간으로 이어서 그 평화의 기운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게 한다는 그런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영상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캠프 그리브스에 울려퍼진 평화의 큰 울림이 분단의 상징인 DMZ를 생태와 예술, 희망의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윤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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