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11월 사서추천도서···책과 함께 겨울 채비하세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11월 사서추천도서···책과 함께 겨울 채비하세요

등록일 : 2018.11.08

장현정 앵커>
가을의 끝자락이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11월입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엔 책과 함께 따뜻하게 채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이라면 국립중앙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는 책들을 참고해 보세요.
11월의 사서추천 도서를 최영숙 국민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최영숙 국민기자>
미술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다고 해도 어렵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미술을 너무 학문의 영역으로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이 책은 빈센트 반 고흐, 구스타프 클림트, 프리다 칼로와 같은 화가들과 수다를 떨듯 소통하며 예술가들을 공감하고 그들의 작품을 이해하게 만듭니다.
2016년부터 팟캐스트 '방구석 미술관'을 기획·진행하고 있는 저자는 예술가들을 우리와 별반 다를 바 없는 한 인간으로 생생하게 담아내면서 높아 보이는 미술 문지방을 가볍게 넘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인터뷰> 조원재 / '방구석 미술관' 저자
"미술사나 미학이라도 공부해야 미술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미술을 머리로 먼저 이해하기 전에 가슴으로 공감하는 체험을 먼저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작품을 만든 작가의 삶을 먼저 들여다보면서 그 작가가 왜 이 작품을 만들 수밖에 없었는지 그 과정을 한번 공감하면서 들여다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천사의 실수로 세상의 바보들이 폴란드의 '헤움'이라는 마을에 모여 살게 됩니다.
이들은 눈에 닥친 일들을 황당하지만 때를 기다리면서 하나하나 처리해 갑니다.
모두의 걱정과는 반대로 '헤움'은 행복이 넘치는 마을로 만들어집니다.
류시화 시인이 폴란드 우화에 시적 상상력을 더해 만든 '인생 우화'는 헤움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의 진실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어줍니다.
사회과학분야추천도서에는 도둑의 시선으로 건축과 도시를 탐구하며 공간을 재발견하게 하는 '도둑의 도시 가이드'와 우리가 알던 일상을 파괴할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세상의 흐름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마이크로 트렌드X'가 선정됐습니다.
조선 시대 인물들이 쓴 편지를 통해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정조처럼 소통하라'와 우리나라도 치매가 심각한 사회 문제인데요.
우리가 치매를 앓는 사람들과 어떻게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이 각각 인문예술분야와 문학분야도서에 추천됐습니다.
자연과학분야도서 추천 도서에는 과학자가 비슷한 진로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쓴 안내서 '과학자가 되는 방법'과 일상생활 속 누구나 관심 가질만한 주제를 기자가 직접 체험해가며 쓴 과학 이야기 '실험하는 여자, 영혜'가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최영숙 국민기자 / 영상촬영: 이승주 국민기자)
가을 지나 계절은 겨울로 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비움으로 채움을 완성하는 계절, 국립중앙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는 책과 함께 쌀쌀해진 날씨로 비워진 마음에 풍요함을 채워보시기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최영숙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