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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종로통'에 활력···어르신 체조단 '조.나.단'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종로통'에 활력···어르신 체조단 '조.나.단'

등록일 : 2018.11.14

장현정 앵커>
하루 2만명의 어르신들이 찾는 서울 종로통에 체조로 활력을 불어넣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침에 나타나는 체조단'이라는 뜻의 '조나단'인데요.
인기를 끌고 있는 어르신 체조단을 유한권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유한권 국민기자>
오전 9시 반 서울노인복지센터 앞, 어르신들이 체조로 건강한 아침을 엽니다.
음악에 맞춰 팔을 흔들고 발을 구르고 체조를 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활력이 넘칩니다.

인터뷰> 강혜련 / 서울시 도봉구
"저도 가끔씩 와서 운동하고요. 운동을 하면 기분이 아주 좋아지잖아요.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있답니다."

체조는 자리를 옮겨 이어갑니다.
어르신들의 아침 체조에 아침 인사동 골목이 떠들썩합니다.
여기는 북인사마당입니다.
조나단 어르신들의 플래시몹 활동은 종로통 어르신 문화거리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미 자리매김하면서 이곳 거리문화를 탈바꿈시키고 있습니다.
다음 찾은 곳은 탑골공원.
2백여 명의 어르신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체조단 주위에 모여듭니다.
신나는 체조에 무료하게 지내던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이 풀립니다.
아침에 나타나는 체조단을 뜻하는 '조나단' 어르신의 활동은 매일 계속됩니다.
체조를 통해 삶의 즐거움을 찾고 다른 노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인터뷰> 월터 뮤뷰스 / 독일 전 수상 치료전문의
"조나단이 매일 시민들과 함께 모여서 운동하는 것이 매우 좋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운동이 어르신들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거리 활동은 고독한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합니다."

어르신 체조단 '조나단'은 지난해 30명의 회원들로 구성됐습니다.
매일 인사동과 탑골공원에서 건강체조와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건강 캠페인도 펼칩니다.

현장음> 최수정 / 조나단 캠페인 참가자
"참여하는 데 정말 큰 의의를 두고 있고요. 앞으로도 조나단 체조단이 지속적으로 열심히 활동하면 좋겠습니다."

거리를 옮겨 다니는 조나단은 호응을 얻으면서 한해 10만 명 넘게 동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희유 스님 /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매일 아침 탑골공원에 나타나는 어르신 체조단. 우리 어르신들의 건강과 활력을 책임질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건강도 책임지는 조나단 파이팅!"

(취재: 유한권 국민기자 / 촬영: 이필성 국민기자)

탑골 공원을 중심으로 어르신 문화 거리로 자리 잡은 종로통에 조나단은 노인 건강을 지켜주고 거리에 신바람을 불어넣는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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