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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씨름' 인류무형유산 첫 남북 공동 등재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씨름' 인류무형유산 첫 남북 공동 등재

등록일 : 2018.11.27

유용화 앵커>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민속 경기인 '씨름'이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특히 남북한이 공동 등재한 첫 번째 무형 유산 이어서, 그 의미가 큽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모래판 위, 두 사람이 샅바를 잡고 엎치락뒤치락 힘을 겨룹니다.
한쪽이 화려한 기술과 힘에 밀려 모래판에 고꾸라집니다.
우리 전통 민속경기 씨름이 남북이 공동등재한 첫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늘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개막한 제13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씨름 남북 공동등재'가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공동등재 명칭은 '전통 한국 레슬링, 씨름'입니다.
북한은 지난 2015년,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 씨름을 각각 등재 신청했습니다.
등재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 측이 올 4월, 1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씨름을 함께 묶어 등재할 것을 제안하면서 관련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또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오드리 아줄렌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만나 공동등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고, 북한이 이에 적극 호응하면서 24개 위원국 만장일치로 공동등재가 결정됐습니다.
같은 문화유산을 남북이 각각 등재한 경우는 아리랑, 김치, 씨름 세 가지가 있었지만, 남북이 같은 유산을 함께 등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정재숙 / 문화재청장
"(오늘은) 남과 북의 문화유산이 작지만 소중한 통일을 이룬 소중한 날입니다. 씨름을 남과 북이 각기 등재 신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네스코가 공동 등재 하도록 확인해준 것은 그만큼 한민족의 얼을 잘 지킨 문화유산이라는 것을 인정한..."

정부는 이번 공동등재가 앞으로 남북 문화유산 교류에도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평가했습니다.
(영상제공: 문화유산채널 / 영상편집: 양세형)
씨름의 남북 공동등재로 우리나라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20건, 북한은 3건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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