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이 과천과 덕수궁, 서울에 이어 청주에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 저장공간도 전시실로 활용한 게 특징인데요.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한때 국내 담배 생산의 중심지였던 청주 연초제조창.
폐산업시설로 지정되면서 방치됐던 공간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개관했습니다.
지상 5층 건물로 면적만 2만㎡.
1만여 점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외벽은 옛 담배공장과 동일한 흰색으로 칠했고, 곳곳에 보강용 구조물은 건물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녹취>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연초제조창이 지역민의 문화공간으로, 미술관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문화를 향유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입니다."
'개방'과 '소통'을 강조한 청주관은 국내 첫 수장형 미술관으로 그동안 관람객들에게는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 저장공간을 이렇게 전면 개방했습니다.
전문가들의 공간인 작품 보존과학실도 일반에 공개됩니다.
관람객들이 직접 작품 보존 과정을 보면서 미술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겁니다.
녹취> 박위진 / 국립현대미술관장 직무대리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전시실, 수장고, 보존처리실, 교육장 등을 갖춘 연 면적 6천 평, 지상 5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입니다."
개방형 수장고와 보존과학실에서는 첨단장비 등을 활용해 미술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임주완 / 영상편집: 정현정)
KTV 박지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