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1일이면 3.1절 기념식이 열리는데요.
100주년을 맞는 올해는 다채로운 행사가 일찌감치 시작되면서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3.1일부터 만세운동 재현행진과 독립의 횃불 릴레이가 전국을 수놓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100년 전 독립선언서가 울려 퍼진 전국의 도심이 다시 만세 소리로 가득 채워집니다.
3월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거행되는 100주년 3.1절 중앙기념식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만세 행진 대합창이 이어지고 정오에는 보신각에서 기념 타종행사도 진행됩니다.
오후에는 3.1 운동 100주년 범국민대회가 열립니다.
시민 만여 명이 참가해 장관을 이룰 국가무형문화재 영산 줄다리기와 마당극, 전통 굿으로 구성된 '생명평화제전 열두 마당'이 펼쳐집니다.
부산과 광주 대구, 세종 등 전국 각지에서도 3.1 만세 운동 재현과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되짚어 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됩니다.
오는 28일 독립기념관에서는 3.1 운동 100주년 전야제인 '100년의 봄' 콘서트가 열립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한국의 미래 100년을 위한 힘찬 도약을 기원하는 노래 I’m a Korean를 최초로 공개합니다.
100년 전 뜨거운 독립의 열망은 독립의 횃불로도 다시 살아납니다.
3월 1일부터 42일 동안 전국 22개 지역에서 국민 주자로 선발된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후손 등 2백 명이 독립의 횃불 봉송 릴레이를 펼칩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일제 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의 불씨를 지폈던 3.1 운동.
지난 100년의 독립 역사를 기억하고 성찰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민 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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