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황금종려상 품고 금의환향···"한국 관객과 만남 설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황금종려상 품고 금의환향···"한국 관객과 만남 설레"

등록일 : 2019.05.28

신경은 앵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씨가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품에 안고 귀국했습니다.
봉 감독은 국내 관객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 영화제에서 최고 상을 거머쥔 봉준호 감독.
장거리 비행에 지친 기색이 역력하지만, 얼굴에선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의 주연배우 송강호 씨와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봉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칸에서 이룬 쾌거를 떠올리며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봉준호 / 영화 '기생충' 감독
"개인에게도 처음 있는 수상이고요. 한국영화 100년 역사에도 처음 있는 일이라 겹경사이지 않을까 개봉을 며칠 앞두고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한국 관객분들과의 만남이 남아 있어서 아직도 설레는 마음이고요."

봉 감독의 '페르소나' 배우 송강호는 20년 지기 절친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송강호 / 영화 '기생충' 주연배우
"(봉준호 감독이) 지난 20년 동안 노력해왔던 결과물이 드디어 이렇게 정점을 찍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자긍심이 크고 보람을 느끼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한국영화가 칸에서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칸에서의 수상은 2010년 각본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 이후 9년 만이기도 합니다.
특히 올해가 한국영화 100주년이라는 점에서 칸에서의 수상은 더욱 뜻깊습니다.
봉준호 감독 개인의 영광을 넘어 한국 영화계의 숙원을 풀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영화 '기생충'은 밥벌이가 없는 가족의 장남이 고액 과외교사로 부잣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합니다.
빈부격차 문제를 블랙 코미디로 풀어냈습니다.
영화는 칸에서 첫선을 보였고, 8분간 기립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결국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고 작품에 뽑혔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김태형 / 영상편집: 김종석)
영화 '기생충'은 오는 30일 개봉해 한국 관객들과 만납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