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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4세대 방사광가속기 준공…신산업 창출 기대

KTV 830 (2016~2018년 제작)

4세대 방사광가속기 준공…신산업 창출 기대

등록일 : 2016.09.30

앵커>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살아있는 세포의 움직임이나.. 나노물질까지 관측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입니다.
이번에 우리 기술로 개발돼, 고부가가치의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화해 나오는 밝은 빛으로 물질의 미세구조나 현상을 관찰하는 연구실험장치입니다.
다시 말해, 물질의 원자나 분자 수준의 미세구조를 분석할 수 있는 일종의 거대현미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1년 부터 지난해까지 총사업비 4천300억원을 투입해 경북 포항에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건설했습니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 준공은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우리기술로 설계하고 제작해 국가 과학기술의 위상을 높였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주요 핵심장치를 자체개발하고 국산화에 성공해 약 5백억원의 예산을 줄였고 세계 가속기 시장에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살아있는 세포와 질병단백질의 구조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게 돼 치매나 당뇨, 유전자손상 치료 등의 맞춤형 신약 개발이 가능해졌습니다.
싱크>고인수 / 4세대 가속기구축사업단장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신약개발이라든지 이런 분야 연구에 쓰일 것이라는 게 현재 4세대를 만들고 있는 전 세계의 모든 연구자들의 공통적인 희망사항이 되겠습니다."
미래 청정에너지 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초고속 화학반응으로 인해 분석이 어려웠던 광합성현상 등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미래 청정에너지원 개발과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밖에 차세대 반도체 부품 제작용 극자외선 레이저 광원 개발과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용 촉매 개발 등 신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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