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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연간 30억'시장, 클리너슈림프 세계 최초 인공번식 성공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연간 30억'시장, 클리너슈림프 세계 최초 인공번식 성공

등록일 : 2017.05.17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관상용 바다새우 '클리너슈림프'의 인공 번식에 성공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클리너슈림프'의 대량생산에 성공할 경우, 연간 30억 원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서일영 기자입니다.

자신의 몸보다 배가 긴 흰 수염이 인상적인 새우들이 돌에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수염 외에도 흰색과 어우러진 밝은 선홍색 줄무늬는 또 한 번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주로 관상용으로 거래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클리너 슈림프입니다.
어류의 입속 찌꺼기를 먹이로 삼는 독특한 습성이 있어 '바닷속 치과의사'로도 불리는 클리너 슈림프는 우리나라 제주도를 포함한 태평양 전 해역, 그리고 인도양에 분포하며 연간 30만 마리 이상이 거래되는 가장 인기가 높은 관상용 새우종입니다.
특히,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 세계 최초로 '클리너 슈림프’의 인공번식에 성공했습니다.
클리너 슈림프가 지닌 산업적 가치가 커 그동안 각국에선 양식화 연구를 진행 중이지만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른 새우에 비해 유해세균에 쉽게 감염되는 문제와 탈피와 변태 과정에서 나타나는 영양공급 부족 문제, 서로 잡아먹는 현상 발생 문제 등이 인공번식 성공의 난제로 꼽혀왔던 상황.
하지만 국립수산과학원은 2년 4개월 간의 연구를 통해 '유해 세균 제어' 기술 등을 개발해 클리너슈림프를 새끼 새우 단계까지 길러냈습니다.
앞으로는 양식된 새우로부터 2세대를 생산하는 '완전양식'을 시도해 대량생산 기반 구축에 나설 계획입니다.
완전양식에 성공해 10만 마리 가량을 양식으로 대체하게 되면 직접 생산효과가 연간 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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