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40여 종의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서일영 기자입니다.
보트를 타고 가상 정글 탐험에 도전한 가족 체험객.
마치 실제 폭포 위를 지나는 듯한 짜릿함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비명이 절로 나옵니다.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가상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승객들 역시 그 실재감에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녹취> 이미재 / 서울시 논현동
“의자의 움직임하고 화면하고 거의 일체가 돼서 실제로 놀이공원에 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사람들이 보는 게 부끄럽긴 한데 소리를 자꾸 지르게 되고 몰입을 하게 되는...”
실내에서 40종의 가상현실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현실 테마파크가 문을 열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가상현실 콘텐츠 체험존' 조성 사업을 통해 처음 탄생한 공간입니다.
래프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정글존과 우수 가상현실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 존’.
작은 공간에서 우주체험 등이 가능한 큐브존, 카레이싱과 슈팅 게임을 지원하는 ‘익스트림 존’ 등 4개의 테마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곳은 정부 지원으로 제작된 우수 가상현실 콘텐츠를 선보이는 장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실생활과 멀게만 느껴졌던 가상현실 콘텐츠의 대중화와 이용 확산을 이끌어갈 방침입니다.
녹취> 박인남 / 한국콘텐츠진흥원 차세대콘텐츠팀장
“콘텐츠 제작자들이 새롭게 만들어오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이곳 플랫폼을 통해서 많이 이용되고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저희도 바라고 있고요. 가족단위로 오셔서 새로운 대한민국 VR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부분들도 보시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가상현실 콘텐츠 체험존 구축 사업을 통해 오는 11월엔 경주와 제주도에 각 200평 규모의 가상현실 체험존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KTV 서일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