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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친구 같은 로봇 선생님…함께 놀면서 배워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친구 같은 로봇 선생님…함께 놀면서 배워요

등록일 : 2017.09.21

로봇이 우리 생활에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젠 길 안내 같은 단순 업무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나 어린 학생들의 교육 현장에도 참여하고 있는데요.
재미도 주고 배움의 효과도 높이고 있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개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 걸고 물가에 마주 앉아 밤새 속삭이네
로봇이 노래하며 춤을 추자, 어르신들도 손뼉을 치며 노랠 따라 부릅니다.
노래강사 대신 로봇이 나선 겁니다.
세 번째 빈칸에 알맞은 말은 무엇일까요?“
노래 가사 맞추기 문제 풀이도 로봇이 진행합니다.
뇌 건강 증진을 위한 로봇인지능력향상교실은 어르신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인터뷰> 박예상 / 서울시 강남구
“처음엔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쭉 따라하다 보니까 ‘로봇이 내 기억력, 집중력을 자극해주고 늘려주는구나. 증진시켜주는구나'라는 느낌을 확실히 느끼겠어요.”
노래교실만이 아닙니다.
미로의 길을 다니면서 두뇌게임을 하고 암산과 계산문제 수업도 로봇 선생님과 함께합니다.
“제가 불러드리는 숫자를 모두 곱셈해서 입력해보세요.”
로봇이 말하는 문제 풀이와 태블릿PC에 답을 입력하는 수업은 어르신들의 기억력과 집중력을 키워줍니다.
인터뷰> 조진주 / 신경심리사
“확실히 어르신들이 흥미를 많이 보이시고요. 또 콘텐츠가 많다 보니까 여러 가지 활동을 재밌고 반복적으로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이 로봇의 장점이거든요.”
한 은행 교육실입니다.
취업을 앞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체험교육이 한창입니다.
로봇 강사가 진행하는 교실의 수업의 분위기는 여느 곳과 사뭇 다릅니다.
로봇 음성
“문제가 어렵다면 제가 했던 이야기와 제 밑에 있는 바닥의 그림을 보고 잘 생각해보세요.”
로봇이 내는 문제를 풀고 빙고게임을 하면서 어려운 금융 관련용어들을 하나 하나 익혀 나갑니다.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껴졌던 금융수업에 로봇이 나서면서 학생들의 집중력이 더 높아집니다.
인터뷰> 박예진 / 충주상고 2학년
“저도 얼마 후에 취업을 하게 되는데 로봇이랑 함께 해 수업을 들으니까 더 새롭고 지루하지 않은 재밌는 수업이 됐습니다.”
공항, 백화점 그리고 대형빌딩 등에서 길 안내와 청소에 이어 수업 진행까지 인공지능로봇이 우리 생활 속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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