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인데요.
문기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자율주행 모드로 진입하겠습니다."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았는데도 자동차가 스스로 도로를 달립니다.
강설로 도로가 미끄럽단 메시지가 들어오자 속도를 줄여 안전운전하고, 앞차가 급정거하는 돌발상황에도 침착하게 대응합니다.
"시속 30km까지 감속을 하고 있습니다."
교통 인프라나 다른 자동차에서 정보를 받아 스스로 주행하는 'V2X' 자율주행기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였습니다.
'V2X'는 자율주행 과정에서 자동차와 교통인프라, 자동차와 자동차가 정보를 주고받는 스마트 통신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도로 환경과 교통 정보, 보행자 정보 등 도로 위 모든 정보가 입력됩니다.
차량 내부의 감지센서만으론 먼 거리나 사각지대의 돌발상황까지 인지하기 어려운 만큼, 'V2X'는 자율주행을 완성하는 핵심 기술로 꼽힙니다.
녹취>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자동차하고 도로하고 통신이 함께 교류하면서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인데요. 기술적, 제도적 문제를 해결해서 우리나라가 자율자동차 부문에 있어 세계적 선도국가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5년부터 275억 원을 투입해 여주시험도로에서 'V2X'를 활용한 자율협력주행을 연구 개발 중입니다.
오는 2020년에는 실제 고속도로에서도 'V2X'를 통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한다는 구상입니다.
국토부는 오는 2022년까지 전국 모든 고속도로에 'V2X' 시설 구축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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