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무인이동체 분야 기술경쟁력을 세계 3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10개년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지난 3월 인텔이 자율차 센서 기술을 가진 모빌아이를 17조원에 인수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은 무인이동체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인수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무인이동체 업체들은 중국 등 외국에서 대부분의 핵심 기술을 사와 쓰는 실정입니다.
이에 정부는 '기술혁신과 성장의 10개년 로드맵'을 발표하고 우리 기술을 확보해 빠르게 성장하는 무인이동체 시장에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엔 120억 규모, 앞으로 10년 간 5천5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정부는 앞으로 10년간 탐지와 인식, 통신, 시스템 통합, 자율지능, 전원 공급, 시스템 통합기술과 사람-이동체 간 인터페이스 구축 등 여섯가지 기술을 집중 육성합니다.
연구 초기에서부터 상용화까지 고려한 플랫폼 개발작업도 진행됩니다.
기술검증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수송, 자율 협력, 작업, 생활, 극한 환경 등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섯가지 분야에서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무인 이동체 기술을 연구하게 됩니다.
정부는 핵심기술 연구를 통한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진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문재인 정부 말까지 세계 6위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2만 8천명의 고급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2030년까지는 세계3위의 기술력 경쟁력·시장 점유율 10%·신규일자리 9만 명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국민이 체감하는 4차 산업혁명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앞으로 물류와 제조.국방.레저 등 다양한 분야로 무인이동체를 확산시켜 더욱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을 실현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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