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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윤병세 장관 "북한 핵무장 최종 단계 근접"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윤병세 장관 "북한 핵무장 최종 단계 근접"

등록일 : 2017.02.19

독일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해 북핵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각성을 호소했습니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는 사드 보복 조치를 철회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뮌헨안보회의 53년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한반도 세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선도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무장은 최종 단계에 근접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북핵 문제는 째깍거리는 시한폭탄이라며 우리 분석상 임계점까지 한두 해 밖에 남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를 지금 되돌리지 못한다면 북핵 위협은 우리 모두에게 판도를 바꾸는 중대한 사건인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장관은 또 북한과의 대화는 열려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미봉책이나 명목상 비핵화를 통한 타협이 아닌,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 인권 문제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주민의 자유와 인간 존엄을 무시하는 사회라면서 국제사회는 북한 정권의 인권 침해 행위는 면죄부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45분간 회담했습니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사드는 주변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북핵에 대한 방어용이라면서, 중국의 이른바 '사드 보복' 조치를 철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그러나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는 중국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사드 배치를 서두르지 말라고 말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중 고위급 인사가 만나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대해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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