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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럼프 관료들 "북한에 추가 전제조건 안 붙일 것"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트럼프 관료들 "북한에 추가 전제조건 안 붙일 것"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3.12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트럼프 관료들 "북한에 추가 전제조건 안 붙일 것"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이, 북미 회담 전에 북한을 향해 전제조건을 붙이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5월에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을 하겠다고 발표하자 행정부 관료들이 목소리를 보태고 있는 겁니다.
트럼프 행정부 측근들은 북한이 약속한 핵실험 중단만 지킨다면 그대로 회담을 진행할 뜻을 드러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
"(김정은 위원장을 향한 전제 조건은 없습니까?) 앞서 말했듯이, 김정은 위원장이 해야 할 것은 약속대로 핵미사일 실험을 멈추는 일입니다."
백악관 부대변인 또한 북한의 핵실험 중단과 한미 군사훈련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것 이외에 더이상의 조건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이번 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미국을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
"대통령의 뜻은 명확합니다. 그는 미국과 동맹국들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싶어합니다. 핵미사일 실험은 수용할 수 없는 행위죠."
하지만 여전히 미국 내에서도 신중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북미 정상회담이 무사히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중국 시진핑 '장기집권 개헌' 통과.. 안팎서 비판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의 장기집권을 가능케 하는 개헌안이 통과됐습니다.
이에 중국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전국인민 대표대회는 현지시각 11일, 찬성 2958표, 반대 2표로 '국가 주석 3연임 금' 조항을 삭제했습니다.
시 주석이 장기집권의 길을 열자, 중국 내에서는 그가 마오쩌둥 같은 독재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조셉 쳉/ 정치 분석가]
"이는 명백히 역사에 역행하는 조치입니다. (국민들은) 마오쩌둥 시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마오쩌둥의 비서를 지낸 리루이를 비롯해 중국의 저명한 작가, 물리학자, 교수 등은 성명이나 논평을 통해 시 주석의 독재를 경계했습니다.
중국 유학생들이 중심이 된 '시진핑 장기집권 반대 운동', NOT MY PRESIDENT 또한 확대되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표 차이로 시 주석의 독주 체제가 열린 가운데, 개헌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3. 쿠바 수석부의장 "미국, 냉전 재개해 쿠바 혁명 공격"

쿠바의 국가 평의회 수석 부의장이 미국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차기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선출이 유력한 미겔 디아스 카넬.
카넬 주의장은 국회 선거를 한 후 인터뷰에서 미국이 냉전 시대 수사를 재개하며 쿠바 혁명을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겔 디아스 카넬/ 국가평의회 수석 부의장]
"이번 선거는 미국과의 관계가 최악된 가운데 치러지고 있습니다. 이 관계는 쿠바를 향한 미 행정부의 공격 덕분에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디아스 카넬 부의장은 조만간 미국의 경제 제재를 뚫고 나아갈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가 취임 이후 쿠바에 여행 제한 조치를 감행하고 쿠바 미 대사관 인력을 감축하면서 양국 관계는 얼어붙었습니다.
쿠바에서 라울 카스트로의 후임자를 뽑기 위한 절차가 한창인 가운데, 쿠바와 미국의 관계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4. 이스라엘 총리 "이란 핵협정 개정. 폐기해야.. 중동 핵경쟁 우려"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중동의 핵무기 경쟁이 우려된다며, 이란 핵협정을 개정하거나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시에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주 미국 방문 때, 관료들과 이란 핵협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가 중동의 평화를 위협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많은 중동 국가들이 이란에 우라늄 농축이 허용된다면 자국에도 우라늄 농축이 허용돼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매일 협박하고 있다며 경계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무엇보다 이란 핵협정을 지적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중동 핵무장 위험을 막는 방법은 이란 핵협정을 고치거나 폐기하는 것입니다."
이란이 핵개발을 중단하는 대신 서방이 제재를 해제한 이란 핵협정.
트럼프 행정부와 이스라엘이 핵협정 개정을 주장하며 중동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5. 영국, 피습된 러 스파이 들렀던 식당서 독극물 발견

영국에서 의식불명으로 발견된 전직 러시아 출신 이중 스파이 부녀가 들렀던 식당에서, 신경가스가 발견됐습니다.
영국 경찰의 조사 결과, 피습된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이 지난 4일 들렀던 이탈리안 레스토랑 '지지'와 펍 '더 밀'에서 신경가스가 검출됐습니다.
스크리팔 부녀는 식사를 한지 2시간 후 의식을 잃었습니다.
[샐리 데이비스/ 영국 최고의학자문관 박사]
"영국 솔즈베리에 있는 주점 '더 밀'과 식당 '지지'에서 신경가스의 흔적이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방문한 사람들의 건강을 해칠 정도는 아닙니다."
다행히 이곳들을 방문한 사람들 가운데, 중독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이 장소를 들렀다면, 당시 입었던 옷이나 소지품을 소독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영국 정보기관에 협력했던 러시아 이중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은 딸과 함께 피습을 당해 아직도 위독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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