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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미 FTA 3차 협상…철강 관세 해법 찾을까?

KTV 830 (2016~2018년 제작)

한미 FTA 3차 협상…철강 관세 해법 찾을까?

등록일 : 2018.03.16

한미 FTA 3차 개정 협상이 오늘 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한국산 철강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가 임박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협상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홍진우 기자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한국을 철강 관세 대상국에서 제외하기 위한 묘안을 찾는데 주력합니다.
철강 관세와 FTA 협상 상대가 미국 무역대표부로 같은 만큼 사안을 함께 다루겠다는 겁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철강 관세 부과 예외국 지정을 FTA와 연계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철강 관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우리나라의 철강 산업은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산업연구원은 대미 철강 수출이 연간 13억 8천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취> 고준성 / 산업연구원 국제산업통상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
"저희 연구원에서 이번에 추가 관세 25% 적용해서 우리나라 철강 대미 수출이 얼마나 영향을 받을까 분석을 했는데 연간으로 해서 13억 8천 달러 정도의 대미 철강 수출이 줄어 들것이고, 이것이 우리나라 대미 철강 수출 금액 기준으로 보면 49% 정도 감소할 것으로…"
일각에서는 우리 정부가 자동차 분야를 내주고, 철강 관세를 막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국 정부가 자동차 분야에서 많은 적자를 보고 있다고 FTA 불합리를 주장해온 만큼 협상 카드로 쓰일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그러나 정부는 한미 FTA와 철강 관세 협상을 연계하더라고 '이익의 균형'을 맞춘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김동연 / 경제부총리(지난12일)
"국익 최우선 원칙 아래 산업, 거시경제 전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균형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23일 철강 관세 부과 시행을 앞두고 시작된 한미 FTA 개정 3차 협상. 철강 관세의 탈출구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TV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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