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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년 초 김 위원장 만날 것"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트럼프 "내년 초 김 위원장 만날 것"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11.08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내년 초 김 위원장 만날 것"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내년초에 만날 거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중간선거가 끝난 현지시각 7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내년 언젠가가 될 것입니다. 내년 초 언젠가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고위급회담 연기와 관련해 일정이 좀 바뀔 뿐 회담이 열릴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과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만족합니다.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두를 게 없습니다. 급할 게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거듭 서두를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재는 유지되고 있다며 쌍방향적인 반응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곧 다시 열릴 고위급회담과 내년 북미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거리가 더 가까워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러시아 "내년에 김 위원장 방문하길 기대"
러시아 크렘린궁이 내년에 김정은 위원장이 방문할 수 있을거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안으로 예상됐던 러시아 방문이 연기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겁니다.

워싱턴 포스트
"크렘린궁은 김정은 위원장이 내년에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년 11월 7일"

현지시각 7일 오전,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은 내년에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가 성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렘린궁 공보실 또한 북러 정상회담 일정은 아직 협의되고 있다고만 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측은 지난달 중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이 올해 일정에 잡혀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미뤄진 이유는, 북미 고위급회담 연기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협상 속도에 따라 주변국과의 접촉도 섬세하게 조정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3. 미 중간선거, 하원 탈환 민주당-상원 지킨 공화당
미국 중간선거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예상대로 하원은 민주당,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미국 중간선거 개표 결과, 야당인 민주당이 8년만에 하원 다수당을 탈환했습니다.
집권당인 공화당은 상원에서 과반을 넘겨서 여야가 의회 권력을 나눠갖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초당적인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와 낸시 펠로시 원내대표가 함께 일하고,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한편,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20년만에 한국계 하원의원이 탄생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영 김 후보인데, 한인 여성으로는 처음입니다.

녹취> 영 김 / 미국 연방하원의원 당선자
"한국과 미국과의 사이에서 중간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이밖에도 뉴욕주에서는 만 29세 최연소 하원 의원이 나왔고 미네소타와 미시간에서는 첫 무슬림 여성 의원도 등장했습니다.
상하원 여성의원이 총 120명 이상으로 여풍이 분 가운데, 새롭게 발을 맞출 미국 정계에 이목이 쏠리고 있씁니다.

4. 미국 3개 주, 마리화나 합법화
미국 언론들은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자가 마리화나라고 전했습니다.
중간선거에 붙여서 진행한 주민투표에서 미국 3개 주가 마리화나 합법화를 통과시켰기 때문입니다.
7일 포브스와 허밍턴 포스트 등은 미시간과 미주리, 유타 등 3개 주가 기호용,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통과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시간 주는 미 중서부 주에서 최초로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했습니다.

녹취> 그레첸 휘트머 / 미시간 주 주지사
"많은 주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시간 또한 변화할 차례고, 전 사람들의 의지를 존중할 것입니다."

하지만 노스다코타 주는 주민투표를 부결시켰고 마리화나 합법화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앞서 마리화나 합법화 반대론자는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은 연방 검사가 마리화나 관련 범죄를 기소하도록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이렇듯 미국 내에서도 찬반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마리화나를 둘러싼 논란은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5. 브라질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계획에 반발 확산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인 보우소나루가 자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아랍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일,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이스라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며 대사관 추진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아랍연맹은 브라질 대사관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고 팔레스타인에서는 현지시각 7일까지도 대사관 이전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삼 베커 / 시위 참가자
"이슬람 군대들은 브라질이 이 계획을 변경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입니다.
현지시각 7일, 브라질 일간지에 따르면 그는 대사관 이전 문제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예루살렘을 둘러싼 각국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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