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아세안 정상들과 회의를 갖고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우리나라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서울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전문가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명민준 앵커 나와주세요.
명민준 앵커>
네, 서울 스튜디오입니다.
이어 어제는 러시아, 브루나이, 라오스 정상과의 양자회담도 가졌는데요,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최원기 국립외교원 아세안 인도연구센터 책임교수입니다.
(출연: 최원기 / 국립외교원 아세안 인도연구센터 책임교수)
명민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회의 성격과 문 대통령 참석 의미부터 짚어주신다면요?
명민준 앵커>
문 대통령은 어제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한·아세안 교역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습니까?
명민준 앵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정상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내년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는데요, 해당 내용 직접 들어보시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모두발언 (2018.11.14.현지시간)
"2019년은 아주 뜻깊은 해입니다. 한-아세안 관계 수립 30주년입니다. 한국에게도 아주 중요한 해입니다. ‘3·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나는 아세안 정상들과 함께 한-아세안의 새로운 30년,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내년, 아세안 정상들을 대한민국에 초대합니다.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한-아세안의 관계가 한 차원 더 높아질 것입니다."
명민준 앵커>
이처럼 문 대통령이 내년도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국내 개최를 제안한 배경은 무엇인지, 그 의미도 함께 설명 부탁드립니다.
명민준 앵커>
또 이 자리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북한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되면 의미가 더 살아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제안이 어떤 의미이고 실현된다면 어떤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도 짚어주시겠습니까?
명민준 앵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이 별도로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는 건데요, 우리 정부가 그만큼 매콩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는 거겠죠?
우리 정부의 구상이 궁금한데요?
명민준 앵커>
한편 어제는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다양한 국가들과의 정상회담이 이뤄졌습니다.
우선 한-라오스 정상회담부터 살펴보죠.
라오스는 우리 신남방정책의 핵심적인 파트너인데요, 어떤 내용이 오갔습니까?
명민준 앵커>
이어 브루나이와의 정상회담도 이뤄졌습니다.
브루나이는 한·아세안 대화 조정국으로 아세안 관계 강화를 위해선 중요한 국가인데요, 내년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한국 개최에 협조하기로 했죠?
명민준 앵커>
한편 어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양자회담도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6월 문 대통령이 러시아 국빈방문을 한지 5개월 만에 이뤄진 회동이었는데요,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짚어주신다면요?
명민준 앵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주변 4강국 중 일본을 제외한 3강과 양자 회담을 갖습니다.
러시아에 이어 오늘은 펜스 부통령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명민준 앵커>
한편 오늘은 아세안+3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 정상이 아세안 국가들과 더불어 협력 논의를 진행할텐데요, 어떤 회의인지와 주요 의제 짚어주신다면요?
명민준 앵커>
싱가포르 방문 중에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역시 진행됩니다.
어떤 회의이고 참가국은 어떻게 되나요?
명민준 앵커>
문 대통령은 또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역내 포괄적 동반자 협정'(RCEP) 정상회의에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논의될 내용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명민준 앵커>
한편 문 대통령은 17일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APEC의 주요 의제는 어떻게 됩니까?
명민준 앵커>
관련해서 문 대통령 역시 이번 다자정상회의 기간 중 한중 정상회담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자유무역협력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어떤 현안이 주가 될까요?
명민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아세안 순방에 거는 기대성과, 마무리 말씀으로 부탁드립니다.
명민준 앵커>
지금까지 최원기 국립외교원 아세안 인도연구센터 책임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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