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육군 혹한기 전차 기동 훈련…첫 '여군 전차조종수' 참가

KTV 830 (2016~2018년 제작)

육군 혹한기 전차 기동 훈련…첫 '여군 전차조종수' 참가

등록일 : 2018.01.17

혹한 속에서도 육군 기계화 전력의 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전차 기동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특히 오늘 훈련에는 여군 전차 조종수가 참가했는데요.
육군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 조종수입니다.
최영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육군 주력 전차 K1A2가 굉음을 내뿜으며 얼어붙은 땅 위를 힘차게 돌진합니다.
53톤의 육중한 몸집이지만 순식간에 방향을 바꿔 내달리며 민첩함을 자랑합니다.
K1A2 전차가 운용되기 위해서는 모두 네 명의 승무원이 필요합니다.
이 가운데 전차를 움직이는 다리 역할은 전차 조종수의 몫. 이번 훈련에 참가한 조종수는 다름 아닌 여군입니다.
녹취> 임현진 하사 /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전차조종수
"전차를 조종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일 큰 보람입니다. 여군으로서 자랑스럽다고 생각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전군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 조종수입니다.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는 추위에서도 숨 막히는 한여름의 더위 속에서도 한 사람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좁은 조종석 안에서의 꾸준한 훈련으로 벌써 2천 km 이상을 운행한 베테랑 조종수가 됐습니다.
25kg 탄을 옮기는 일도, 전차의 바퀴인 궤도를 정비하는 일도 여느 남군 못지않습니다.
녹취> 임현진 하사 /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전차조종수
"힘들었던 부분은 (남군과의)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운동을 통해 근력을 키워서 남들과 동등하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육군은 지난 2014년부터 모든 병과에 남녀 제한을 폐지했습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여군 배치 제한 보직 관련 규정 등을 없애 유리천장 해소를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