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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제2연평해전' 전사자 16년 만에 추가 보상금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제2연평해전' 전사자 16년 만에 추가 보상금

등록일 : 2018.08.07

임보라 앵커>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에 대한 특별 보상금이 어제 지급됐습니다.
당시 전사자에 대한 보상 규정이 갖춰져 있지 않았는데, 16년 만에 제정된 특별법으로 1인당 1억 4천 만원에서 1억 8천만 원의 추가 보상금이 지급됐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지난 2002년 6월 29일, 서해 NLL을 넘어와 기습 공격한 북한과의 교전 끝에 우리 장병 6명이 산화하고 19명이 부상한 제2연평해전.
당시 해군 참수리 고속정 의무병으로 복무 중이던 고 박동혁 병장은 큰 부상으로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녹취> 박남준 (故박동혁 병장 아버지)
"몸을 사리지 않고 온몸에 탄파편이 박힐 정도로 극렬한 전투를(했는데)부모입장에서 제대로 명예회복을 못 시켜줘서 미안하죠."

박 병장의 유가족은 3천만 원의 순직 보상금을 받았습니다.
전사자에 대한 보상 규정이 없어, 공무상 사망에 대한 보상만 지급됐기 때문입니다.
그로부터 16년, 정부가 이들 전사자에 추가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을 마련했습니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고 박동혁 병장의 유가족을 찾아 추가 보상금을 직접 전했습니다.

"이걸로 위로가 될 수는 없지만..."
"아닙니다. 새벽같이 먼 길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특별법 시행으로 박 병장의 유가족이 받는 추가 보상금은 1억 4천만 원.
고 윤영하 소령 등 전사자 6명은 최대 1억 8천4백만 원의 추가 보상금을 받게 됩니다.
당시 공무원 월 기준소득 평균액의 57.7배에 해당하는 겁니다.

인터뷰> 피우진 / 국가보훈처장
"진작에 됐어야 하는 건데, 순직이 아니라 전사로요. 늦었습니다. 유가족분들에게 죄송하고, 연평해전 전사자들에게도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 이제라도 (지급)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자그마한 위로가 되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종석)
고 박동혁 병장 외 5명의 전사자 유족들에게도 해당 지역의 보훈청장 등이 직접 방문해 추가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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