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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서울안보대화'란?···"역대 최대규모로 12일 개최" [나는 대변인이다]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서울안보대화'란?···"역대 최대규모로 12일 개최" [나는 대변인이다]

등록일 : 2018.09.09

유용화 앵커>
각 부처 대변인을 만나 정부 정책과 현안을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국방부 최현수 대변인을 최영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출연: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최영은 기자>
2018 서울안보대화가 올해로 7회 째를 맞이합니다.
저는 ‘안보대화’라는 말만 들으면 안보에 대해 전문가들이 만나 토론하는 느낌이 떠오르는데, 시청자 여러분들도 이 안보대화가 정확히 뭔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과 함께 서울안보대화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현수 대변인>
안녕하세요. 자주 뵈니까 좋습니다.

◇ 최영은 기자>
Q. 서울안보대화란?
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안보대화, 생소한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먼저 서울안보대화가 뭔지 쉽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 최현수 대변인>

서울안보대화(Seoul Defense Dialogue)
▶아태지역 국방차관급 다자안보협의체
▶2012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 서울서 개최

네, 말씀하신 것처럼 이야기를 나누는 겁니다. 다이알로그(Dialogue)가 기본 개념인데요. 2012년에 시작됐고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방부 차관급 다자협의체입니다. 이렇게 시작하게 된 이유는 아태 지역의 한반도를 비롯한 다양한 사안이 있는데 이 사안에 대한 공통의 의견을 모으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대안을 마련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시작했습니다.

아까 국방부 차관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국방 관료이외에도 전세계 안보, 국방 관련 민간 전문가들이 참가해서 의견 나누고 대안을 모색하는 협의체입니다.

◇ 최영은 기자>
‘끝장 토론’ 같은 건가요?

◆ 최현수 대변인>
그건 아니고요. 다들 바쁘시기 때문에 일정한 시간을 놓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 최영은 기자>
Q. 다자간협의체가 필요한 이유?
그렇군요. 그런데 한미국방장관 회담과 같은 양자간 대화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렇게 다자간 협의체가 따로 필요한 이유는 뭔가요?

◆ 최현수 대변인>
안보 사안의 성격에 따라서는 하나의 나라가 해결 못하는 경우가 많고요. 해양, 사이버 안보는 여러 나라가 협력해서 할 수밖에 없어 다자협의체가 필요합니다.

특별히 우리가 주도하게 된 것은 한반도를 비롯한 안보 상황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해야하기 때문에 주관하게 된겁니다.

◇ 최영은 기자>
Q. 북측 불참에 대한 평가는?
사실 이번 안보대화의 주요 관심사 가운데 하나가 북한의 참가여부였습니다. 지난 7월 남북장성급 회담에서 북한을 초청했는데, 최종적으로 불참 의사를 밝혔잖아요.

◆ 최현수 대변인>
지난 7월말 8차 남북장성급 회담에서 북측에 서울안보대화 초청장을 보냈습니다.
초청장 보낸 건 두 번째인데요. 지난 2015년과 2018년까지 결론적으로 두 번다 못 온다고 했는데요.

2015년 거절 당시에는 표현이 거칠어서 받아보는 저희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회적인 표현으로 다자협의체에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논의하는 게 적절치않고 지금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사안을 이해하는데 힘을 쏟아야겠다는 의견을 보냈습니다.

◇ 최영은 기자>
무조건적인 비난에서 우회적인 표현으로 바뀌었네요.

◆ 최현수 대변인>
네, 표현이 누그러졌고 남북 진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로서는 꼭 참석했으면 좋겠지만 표현이 좋아진 것만으로도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 최영은 기자> 내년에는 왔으면 좋겠네요.
Q. 중국 참석이 갖는 의미는?
북한도 북한이지만, 중국 측이 이번에 참가 의사를 알려왔잖아요. 지난해는 사드 갈등 때문에 불참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이렇게 참가한 것은 어떤 의미인지요.

◆ 최현수 대변인>
이번에도 오시는 분들이 지난번보다 많고요. 대표단의 급이 더 높아졌습니다. 사드로인한 양국 관계가 경색됐지만 이번 서울안보대화에서 경색된 관계를 극복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공동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중국의 적극 의지가 담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최영은 기자>
Q. 이번 서울안보대화에서 주목할 일정은?
본격적으로 이번 안보대화 주제를 좀 알아볼 텐데요. 이번 안보대화가 정말 안보 당국끼리의 대화기도 하지만 안보는 우리 국민 모두의 관심사인 만큼, 이번 안보대화 일정 중에 우리 국민들도 알아야한다 하는 일정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최현수 대변인>

2018 서울안보대화 주제
▶ 지속가능한 평화: 갈등에서 협력으로

이번 주제는 ’지속가능한 평화 : 갈등에서 협력으로‘라는 대주제하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지는 가장 뜨거운, 한반도 평화 정책입니다. 그 부분을 중심으로 아태 지역의 다양한 사안, 해양안보, 사이버안보 등 다양한 협력 사안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 주셨으면 하는 부분은 본회의 1 세션인데, 1세션이 중요하잖아요. 여기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평화체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윤영관 전 외교부장관의 주재로, 천해성 통일부차관과 서주석 국방부차관 등과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이 참가합니다.

◇ 최영은 기자> 해외전문가요?

◆ 최현수 대변인>
네, 미·중·일·러 한반도 전문가들이 많이 오십니다. 지속적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눕니다.

◇ 최영은 기자>
Q. 기존 안보대화와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서울 안보대화는 해마다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어떤 것이 다른지, 또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 최현수 대변인>
매년 역대 최대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2012년 처음 시작할 때 아세안 17개국으로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아세안 뿐 아니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도 참가합니다. 올해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 최영은 기자>
자꾸 경신하네요.

◆ 최현수 대변인>
그렇죠. 올해 48개국, 4개 국제기구가 참가해서 52개인데요. 불과 7년만에 많은 국가와 기구가 참여한 건 질적으로 성장한거고요. 차관보다 낮은 급에서 참가하기도 했는데 이번엔 영국, UAE, 우즈벡 등에서는 차관급 국방관료가 참석합니다.

◇ 최영은 기자>
끝으로 더 하시고 싶으신 말씀은요?

◆ 최현수 대변인>
다자 협의체 중요성운 많이들 못 느끼실 텐데요.
아시아지역은 나라마다 하는 안보 위협이 다르기 때문에 함께 만나 공통의 문제를 논한다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주도적으로 서울에서 다자협의를 7년간 꾸준히 끌어왔다는건 이 지역에서 평화와 안보문제의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걸 증명한 것으로 보여지고요.

앞으로 서울안보대화는 지속 발전할 것 같고, 이 대화에서 논의되는 중요한 주제들이 국제 평화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오는 나라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심도 있게 논의될 것 같습니다.

저희만 참여하고 논의하는 게 아쉬워서 이번에 여러분들께서 참석할 기회를 드렸습니다. 일반인들도 보실 수 있고 실제 진행되는 상황을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할 예정입니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지원해주세요.

◇ 최영은 기자>
저희 KTV에서도 서울안보대화 소식 발 빠르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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