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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에트나 화산, 이재민 400명 발생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 이재민 400명 발생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12.28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 이재민 400명 발생
유럽 최대 활화산, 에트나 화산이 활동을 재개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공포에 빠졌습니다.
4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시칠리아섬 북동쪽에 있는 에트나 화산.
지난 24일부터 용암과 화산재를 분출하더니 규모 4.8의 강진까지 일으켰습니다.
지진으로 가옥 수십채와 성당 등이 파괴되면서 370명이 집을 잃었고 28명이 다쳤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비상계획을 세우고 상황을 수습 중입니다.

녹취> 루이지 디 마이오 / 이탈리아 부총리
"현 상황에서 저희 목표는 최대한 빨리 정상 상태로 복구하는 것입니다."

한편, 인도네시아 쓰나미의 원인으로 지목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도 분화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화산의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올렸습니다.

녹취> 랏도모 푸르보 /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경보 단계가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화산들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며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2. "트럼프, 화웨이·ZTE 장비 사용금지 검토"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ZTE 장비 사용 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중국 정부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내년에 미국 기업의 화웨이·ZTE 장비 사용 금지 검토중 2018년 12월 27일"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미국 기업들이 중국의 화웨이, ZTE가 만든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행정명령을 검토중이라고 밝혔고 빠르면 내년1월에 발표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그간 화웨이,ZTE 등 중국 대형 통신장비업체들이 중국 정부와 연계돼 미국의 국가안보를 침해할 가능성을 제기해왔는데요.
중국 외교부는 이같은 보도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일부 국가가 증거도 없이 국가 안보라는 명분을 남용해, 정상적인 과학기술 교류 활동을 정치화하고 장애물을 만들고 있습니다."

미중이 내년 1월, 무역협상에 나서는 가운데 양국간 날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 UAE, 7년만에 시리아 대사관 열어
아랍에미리트가 시리아 내전으로 철수한지 7년만에 시리아 대사관을 다시 열었습니다.
현지시각 27일, 시리아 정보부는 주 다마스쿠스 아랍에미리트 대사관이 다시 운영된다고 밝혔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시리아 내전 이후 2012년 2월에 시리아와 외교관계를 단절한 바 있는데요.
이번 대사관 재운영으로, 이란 등을 견제하고 시리아와의 외교를 정상화하려는 모습입니다.

녹취> 사드 모하메드 리드하 / 시리아 주재 이라크 대사
"주 다마스쿠스 아랍에미리트 대사관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기쁘고 행복한 일입니다."

특히 그간 반군을 지원했던 수니파 걸프 아랍국이 공관을 다시 열었다는 점에서, 시리아 정부의 승리를 받아들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은 아랍국 뿐만 아니라 서방 대표단도 공관 재가동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4. 민주콩고, 선거 연기 항의 시위
아프리카 민주콩고에서 거듭된 선거 연기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에볼라 발생 지역이라 혼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7일, 민주콩고 동부도시에서 수백명의 시민들이 정부를 규탄하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앞서 민주콩고는 에볼라 감염자가 대거 발생한 동부지역에서 대선 투표를 내년 3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시위대는, 이 지역이 야권을 지지하기 때문에 이뤄진 불공정한 조치라며 조셉 카빌라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조셉 카부야 / 콩고민주공화국 시민
"우리가 에볼라 때문에 투표를 못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정부 스스로 에볼라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는데도 불구하고요."

이 과정에서 시위대가 에볼라 치료 센터에 침입해 환자 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까지 일어났습니다.
투표함 창고 화재를 계기로 미뤄졌던 민주콩고 대선이 일부 지역에서 한번더 미뤄지면서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5. 대만으로 번진 '노란 조끼' 시위
얼마전 마크롱 대통령을 떨게 한 일명 노란조끼 시위가 대만으로 번졌습니다.
현지시각 27일,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재무부 앞에 노란 물결이 일었습니다.
수백명의 시위 참가자들은 공정한 세금 관리에 의문을 제기하며 반정부 구호를 외쳤습니다.
세금이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다면서 투명한 회계 시스템을 구축하라고도 요구했습니다.

녹취> 첸 제룽 / 대만 '노란조끼' 시위 참가자
"세법이 개정된다면, 모든 시스템이 법을 따라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시스템은 공정하고 투명해지겠죠."

지난달 파리에서 열린 '노란 조끼' 시위에 힘을 얻은 대만의 노란 조끼 시위대가 세제 개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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