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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일 북한 향해 비핵화 메시지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연일 북한 향해 비핵화 메시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3.13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연일 북한 향해 비핵화 메시지
볼턴, 비건에 이어 폼페이오 장관까지 미 행정부가 연일 북한을 향해 비핵화와 관련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앞선 현지시각 11일,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워싱턴에서 열린 포럼에서 북미 관계가 여전히 살아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화의 문을 열어놨다면서도 단계적인 비핵화가 아니라 일괄적인 빅딜로 진행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스티븐 비건 / 미국 대북특별대표
"우리의 목표와 목적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입니다. 비핵화를 점진적으로 진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 계속해서 북한에 빅딜 수용을 언급한 볼턴 보좌관의 발언과 비슷한 내용입니다.
현지시각 12일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우리는 오로지 행동만을 가치 있게 여길 것. 2019년 3월 12일"

김 위원장이 자신과 만나 6번이나 비핵화를 약속했다며 이제 그 방법을 찾아야 하고, 미국은 행동만을 가치 있게 여길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밝은 미래를 약속했다는 점을 환기시켰습니다.
미 행정부 고위관료들이 연일 북한에 비핵화에 대한 행동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2. 20여 개국, '보잉 737 맥스' 운항 중단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추락사고가 난 '보잉 737 맥스' 항공기에 대해 전세계에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벌써 20여개국이 이 기종의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불과 4개월 전,라이언에어에 이어 '보잉 737 맥스8' 항공기가 에티오피아에서 또 추락하자 각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승객들의 공포가 커지자 에티오피아를 비롯해 멕시코와 몽골, 인도네시아, 중국은 해당 기종의 운항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녹취> 루 후안진 / 에티오피아 주재 중국 대사관 비서
"제가 긴급 전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일요일과 월요일에만 200통의 문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모두 비행기 추락과 관련한 것이었어요."

특히 싱가포르는 '맥스8' 시리즈 뿐만 아니라 아예 '보잉 737맥스' 전 기종에 대해 운항을 금지시켰고 우리나라 이스타 항공도 '맥스8' 2대의 운항을 멈췄습니다.
하지만 미국 연방항공청은, 자국 기업인 보잉의 손을 들어주며 보잉737 기종이 여전히 안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스콧 메이어로위츠 / 미국 여행 웹사이트 편집자
"보잉 737 기종 자체는 굉장히 안전해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처럼 가까운 시일 내에 2대의 항공기가 추락한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죠."

실제 라이언에어과 에티오피아 항공의 추락사고와 관련해 아직 기종에 따른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렸습니다.

녹취> 토마스 안토니 /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항공 전문가
"(추락 사고는) 절대 한가지 요인으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항상 복잡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이번 사고 같은 비극을 이끌죠."

하지만 비행기 추락사고 원인 규명은 몇십 년이 걸리기도 하는데요.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보잉사는 737맥스 기종 전반에 대해 소프트웨어를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 브렉시트 합의안 또 부결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 제2의 승인투표에서 합의안을 또다시 부결시켰습니다.
브렉시트의 미래가 안갯속을 헤매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2일, 영국 하원은 메이 정부가 내놓은 새 브렉시트 합의안을 놓고 찬반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녹취> 존 버커우 / 영국 하원의장
"합의안에 대한 찬성표는 242표, 반대표는 391표입니다. 합의안이 부결되었습니다."

전날 메이 총리는 EU 융커 집행위원장을 설득해 간신히 안전장치 문제를 보완했는데요.
하지만 영국 의원들은 안전장치가 완전히 수정되지 않았고 브렉시트 후에도 관세동맹이 무한히 지속될 거라며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녹취> 제레미 코빈 / 영국 노동당 대표
"이제 정부는 메이 총리가 내놓은 그들의 협상안, 제안이 완전히 거부당했고 의회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미 두차례 부결된 브렉시트 합의안은 3차 승인투표가 없습니다.
현지시각 13일에는 '노딜' 브렉시트 여부를 투표하고 만약 노딜만은 피하자는 결정이 나오면 이튿날에는 브렉시트 시점 연기 방안을 표결에 부치게 됩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이제 의회는 (EU의)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리스본 조약 50조를 폐지하고 싶습니까? 아니면 제 2의 국민투표를 하고 싶은 건가요?"

브렉시트 연기 가능성이 커진 영국에서 제 2의 국민투표, 조기총선 시나리오까지 거론되며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4. 알제리 대통령 '5선 포기'에도 시위 지속
북아프리카의 알제리에서는 3주째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5선을 포기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시위 열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2일, 알제리의 수도 알제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수천명이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임기 연장에 반대하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녹취> 알제리 시위 참가 학생
"우리는 이에 동의할 수 없어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현 정부 구성원들이 모두 떠나길 원해요."

전날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국민들의 반발에, 5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4월에 예정됐던 대선을 연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신이 정확히 어느 시점에 물러난다는 내용이 없어서 시위대는 속임수를 쓰지 말라며 더 분노하고 있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알리 / 시위 참가자
"정부는, 국민들이 아무것도 못 배운 사람들인 줄 아는 모양입니다. 그들은 틀렸어요."

1999년 취임한 후 5년씩 4차례나 집권한 부테플리카는 고령과 뇌졸중 증세에도 불구하고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이번에는 일방적인 선거 연기와 임기 연장이 문제가 되면서 당분간 알제리에서 정국 혼란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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