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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20년 전 여왕 발자취 따라···영국 앤드루 왕자 안동 방문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20년 전 여왕 발자취 따라···영국 앤드루 왕자 안동 방문

등록일 : 2019.05.15

신경은 앵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안동 하회마을을 찾았습니다.
20년 전, 어머니의 발자취를 따라 안동 곳곳을 방문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지난 1999년 우리나라를 찾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당시 여왕은 '가장 한국적인 곳을 보고 싶다'면서 안동 하회마을과 봉정사를 방문했습니다.
하회마을에서 민속놀이를 관람하고, 73세 생일상을 받았습니다.
"20년 전 엘리자베스 여왕이 다녀간 이 '로열웨이'를 차남 앤드루 왕자가 대를 이어 방문했습니다."
색동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이 태극기와 영국국기, 유니언 잭을 흔들며 앤드루 왕자를 맞이합니다.
귀한 손님을 맞는 시민들의 반응은 따뜻했습니다.

인터뷰> 오상혁 / 경북 안동시
"앤드루 왕자를 만나게 돼서, 처음 만나니까 긴장도 됐고요. 환영행사도 해보니까 뜻깊었습니다."

인터뷰> 김경숙 / 경북 안동시
"너무 대단하고, 행복하고 안동인으로서 대단한 자부심을 느껴요. 어머니에 이어서 안동을 20주년 기념으로 방문하셔서 (감사합니다.)"

왕자는 어머니의 발자취를 따라 가장 먼저 충효당을 찾았습니다.
1999년 여왕이 충효당에 오르면서 신발을 벗어 화제가 됐는데 왕자도 신발을 벗고 대청마루에 올랐습니다.
"신발 벗고 들어오셨네요."
앤드루 왕자는 20년 전 여왕의 방문을 기념해 충효당 마당에 심은 구상나무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20년 전에는 나무 키가 얼마나 컸나요?"
왕자는 담연재에서 안동시가 차린 여왕의 생일상을 대신 받고, 31명 학생이 들려주는 '고향의 봄'을 감상했습니다.
또, 여왕의 메시지를 대신 전했습니다.

녹취> 앤드루 왕자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차남
"99년 한국을 찾아 많은 곳을 방문했는데 참으로 훌륭했습니다. 특히 하회마을에서 생일상을 받은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안동시는 한지 두 세트와 그릇인 수반을 선물로 전달했고 왕자는 안동시에 영국의 홍차를 선물했습니다.
앤드루 왕자는 20년 전 여왕이 들렀던 안동농수산 도매시장으로 발길을 옮겨 사과 경매를 구경했고, 봉정사를 찾아 범종을 타종하고 돌탑을 쌓았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양세형)
또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세계기록유산 퇴계집 책판인 장판각을 살펴보고 왕의 도리를 담은 '성학십도' 어람용 책자를 왕실용 선물로 받았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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