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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사우디 "전쟁 원치 않지만 피하지도 않을 것"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사우디 "전쟁 원치 않지만 피하지도 않을 것"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5.20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사우디 "전쟁 원치 않지만 피하지도 않을 것"
중동의 패권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사이 기류가 심상치 않습니다.
전쟁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갈등을 드러냈습니다.
현지시각 19일,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위기와 관련해 언급했습니다.

녹취> 아델 알주바이르 /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담당 국무장관
"우리는 중동 내에서 전쟁을 원하지도, 벌이려고도 하지 않으며 전쟁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우디가 최근 고조된 중동 긴장 국면에서 전쟁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전쟁을 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이란의 행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아델 알주바이르 /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담당 국무장관
"하지만 동시에 상대가 전쟁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시민과 국익을 지키기 위해 모든 군과 싸울 것입니다."

이란도 사우디 장관의 발언 이후 전쟁을 추구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트위터_트럼프) "이란이 싸우길 원한다면, 그것은 이란의 공식적 종말이 될 것. 다시는 미국을 협박하지 말라! 2019년 5월 19일"

사우디, 미국과 이란의 신경전이 극에 달하는 가운데, 현지시각 19일,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을 향한 고강도 경고를 날렸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싸우길 원하면 공식적인 종말을 맞을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사우디는 최근 자국 유조선과 송유시설에 대한 공격이 이란에 의한 거라고 의심하며 오는 30일, 국제회의를 제안했는데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중동 지역으로 번지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2. 인도 총선 종료..모디 총리 승리 유력
인도에서 6주간 치러진 총선이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현재까지 모디 총리의 재집권이 유력합니다.
현지시각 19일, 7차 투표을 끝으로 인도 총선이 끝났는데요.
인도 매체들은 모디 총리의 인도국민당이 이끄는 여당 연합이 크게 승리할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녹취>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우리 국민들은 누가 정부를 구성할 것인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리는 이 나라를 나아가게 할 구체적인 공약들을 말해왔죠."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당연합은 총 543석 중 약 280석에서 340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과반의석을 넘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지난 총선에서 참패했던 야당은 이번에도 저조한 성적이 예상됩니다.

녹취> 라훌 간디 / 인도 제1야당 총재
"(모디 총리와 여당은) 엄청난 선거 비용을 쓰고 끝없이 마케팅, tv광고를 했죠.
우리가 가진 건 믿음 뿐입니다. 믿음은 승리할 겁니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건 파키스탄 단체의 테러에 공습 작전으로 강하게 대응했던 덕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모디 총리가 꾸준한 경제 발전을 강조한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힙니다.

녹취> 아밋 샤 / 인도국민당 의원
"5월 23일에 선거 결과가 나옵니다. 우리 당원들은 우리가 300석 이상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공식 선거결과가 나오는 오는 23일, 모디 총리의 재집권이 가능해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3. 독일서 '민족주의·극우 반대' 집회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독일 주요 도시에서 민조주의와 극우 세력을 견제하기 위한 대규모 집회가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각 19일, 베를린과 뮌헨 등 독일 전역에서 eu 깃발이 휘날렸습니다.
베를린에서만 수만명, 쾰른에서 4만 5천명이 모였습니다.
독일 시민들은 유럽 통합과 연대를 외치며 민족주의에 반대하고 모두를 위한 유럽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요하네스 / 독일 집회 참가자
"유럽의회에서 극우 포퓰리즘 세력들이 더 강해지는 게 가장 두렵습니다. 그들은 유럽이 가졌던 위대한 이상을 파괴할 거예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28개 회원국에서 모두 4억 2천 7백만명의 유권자가 751명의 eu의원을 선출하게 되는데요.
난민사태와 브렉시트를 거치면서 극우 성향 정당들이 꾸준히 세력을 넓히는 상황.
현지시각 18일에는 유럽의 극우, 포퓰리즘 정당들이 밀라노에 모여 공동 유세를 펼치고 eu개혁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마린 르 펜 /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연합' 대표
"우리는 EU가 더이상 억제되지 않은 세계화의 나쁜 바람을 일으키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과거의 경험으로 민족주의를 경계하는 독일에서 유럽내 극우 세력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4. 호주 총선서 집권당 '깜짝' 승리에 달러 급반등
호주 총선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집권당이 깜짝 승리를 거머쥐었는데요.
예상치 못한 결과에 달러가 급반등 하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8일, 호주 총선에서는 스콧 모리슨이 있는 중도우파 여당연합이 야당을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출구조사는 물론 지난 2년간 여론조사에서 줄곧 야당이 우세했는데 대이변이 일어난 셈입니다.
모리슨 총리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녹취> 스콧 모리슨 / 호주 총리
"전국의 모든 국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합니다. 지역 사회 유권자들께도 말입니다."

이후 호주달러는 미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각각 1% 가까이 오르는 등 급반등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의 안도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모리슨 총리의 국정 장악력이 대폭 확대되면서 호주 정부의 고용 창출과 재정흑자 달성을 강조한 경제 정책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조시 프라이던버그 / 호주 재무장관
"모리슨 총리는 엄청난 에너지와 믿음으로 호주에 확신을 주었습니다."

특히 코트라는 승리한 호주 여당이 인프라 사업에 관심을 쏟고 있는 만큼, 우리 한국 기업의 건설, 신재생 에너지, 농업 분야 현지 진출이 확대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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