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전쟁 방불' 홍콩 시위, 400명 이상 체포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전쟁 방불' 홍콩 시위, 400명 이상 체포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11.19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전쟁 방불' 홍콩 시위, 400명 이상 체포
어젯밤에도 홍콩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의 격렬한 충돌이 일었습니다.
포위된 이공대에서는 탈출하려던 시위대 중 4백명이 체포됐습니다.
전쟁을 방불케하는 홍콩 시위, 이공대에서 대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홍콩 경찰은 18일, 이공대를 포위하고 최루탄과 실탄을 쐈고 시위대는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저항했습니다.

녹취> 매튜 / 홍콩 이공대 시위 참가자
"떠나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습니다. 이곳에는 아직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고 안전하지 못합니다."

강경 시 위대는 염소 폭탄 개발에 성공했다며 경고 수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어제 저녁까지 이공대에서 탈출을 시도하다 체포된 시위대가 400명을 넘는다고 밝혔는데요.
아직 캠퍼스 안에는 고등학생들도 일부 갇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마이클 티엔 / 홍콩 국회의원
"18세 미만 학생들을 탈출시켜 집으로 돌려보내려고 왔습니다."

침사추이 등 도심에서는 이공대 시위를 지지하는 수천명의 집회도 잇따랐습니다.
한편, 홍콩 고등법원에서는 정부의 복면금지법이 위헌이라는 판결이 나왔는데요.
캐리람 장관은 앞서 긴급법까지 적용해 시위대가 가면을 쓰지 못하도록 압박했지만 이제 복면금지법에 근거한 시위 진압은 어려워졌습니다.

녹취> 리 콰우 / 홍콩 경찰
"다른 조치가 나오기 전까지 복면금지법 집행을 멈출 것입니다. 이후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습니다."

홍콩 도심, 이공대 등에서 격렬한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2. 트럼프 "탄핵조사 청문회 증언 고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 조사에 대해 증언을 강력히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불리한 정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입니다.
"나는 잘못한 것이 없고 이 사기극에 신뢰성을 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증언을 강력하게 고려할 것 2019년 11년 18일"
현지시각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런 죄가 없고 탄핵 조사는 사기지만 증언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증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서면이든 의회 증언이든 가능성이 열린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자신의 무죄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5일)
"(탄핵이 이뤄질 거라고 보십니까?) 아니요. 역사상 지금처럼 불명예스러운 사태는 없었습니다. 저도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민주당이 공개적으로 그를 증인으로 부르지 않았지만, 트럼프는 기꺼이 증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2019년 11월 18일"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로이터 통신은 민주당이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부르지 않았는데도 트럼프가 직접 증언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가 탄핵조사에서 서면 증언을 할 수도 있다. 2019년 11월 18일"
ap는 트럼프 대통령이 서면 조사에 나설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지난주 첫 공개 청문회를 연 민주당은 19일부터 다음 일정에 돌입합니다.
19일, 팀 모리슨 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 전 국무부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 등이 출석하는데요.
20일에도 앞선 증언에서 자주 거론됐던 선들랜드 eu 주재 미국 대사 등 핵심 인물들이 청문회에 섭니다.

녹취> 에릭 스왈웰 /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이제 청문회에서 더 많은 것을 밝히고 더 많은 질문을 받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면 돌파에 나선 가운데 내년 대선의 가장 큰 화두인 우크라 스캔들 조사에 이목이 쏠립니다.

3. 이탈리아 '이상기후' 피해 속출
이탈리아에서는 이상 기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부는 비 때문에 북부로 눈 때문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8일,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 최대 50센티미터의 폭설이 쌓였습니다.
하룻밤만에 쏟아진 눈에 알오 알티제 지역에서는 2백 3백여명이 정전 피해를 겪었고 휴교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중부와 남부는 폭우로 신음하고 있는데요. 베네치아는 일주일동안 벌써 3번째 홍수를 겪었습니다.

녹취> 리노 프리조 / 이탈리아 서점 주인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그냥 책들을 더 위로 쌓고 있죠. 이 재해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피렌체와 피사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마테라시도 베네치아와 마찬가지로 도시 곳곳이 침수돼 피해액만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피렌체 등 이탈리아 남부에는 문화유산 손실에 대한 우려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마리 카트린 / 이탈리아 관광객
"우리는 안전해요. 걱정하지 않죠. 다만 베네치아의 건물과 유산, 베네치아 사람들에게는 너무 슬픈 일이에요."

연일 부상자도 나오고 있는 상황, 위로는 폭설이, 아래로는 폭우 피해가 이어지며 이탈리아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