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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탈레반 "아프간서 미 군용기 격추"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탈레반 "아프간서 미 군용기 격추"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1.28

1. 탈레반 "아프간서 미 군용기 격추"
아프간 탈레반 지역에서 의문의 항공기 추락 사고가 있었는데요.
탈레반은 미 군용기를 격추시킨 거라고 밝혔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아프간 동부 가즈니에서 미 군용기를 격추시켜 미군 다수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0년 1월 27일"
현지시각 27일, 탈레반 대변인은 아프간 동부에서 미 군용기를 격추해 모든 탑승자가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아프간 주정부는 국영항공사 보잉기가 추락한 거라고 밝혔지만 항공사 측은 추락한 여객기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추락과 격추설이 엇갈리는 가운데, 아프간 측은 원인을 조사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녹취> 툴리아라이 하디 / 아프간 정부군 사령관
"비행기 사고 현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아프간 경찰과 군대는 현장에 가서 상황을 평가할 의무가 있습니다."

공개된 사고 영상으로 보면 추락한 동체가 미 공군기 e-11로 추정된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미국은 군용기 추락 사실은 인정했지만 격추 징후는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상황을 인지하고 있지만 지금은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조사가) 진전되면 나중에 추가적인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난해 9월, 평화협상 초안까지 나왔지만 서명에 실패했던 미국과 탈레반.
이번 일을 계기로 아프간 내전이 격화되진 않을지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2. 아우슈비츠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식 열려
아우슈비츠에서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독일에서도 추모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현지시각 27일, 아우슈비츠 수용소 '죽음의 문' 앞에 세계 50여개국 대표단과 생존자 200여명이 모였습니다.
폴란드 대통령이 주최한 이번 추모식에는 독일 대통령을 비롯해 이스라엘 대통령, 유럽 왕실 인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녹취> 안드레이 두다 / 폴란드 대통령
"홀로코스트에 대한 진실은 죽을 수 없습니다. 이 학살이 세계사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아우슈비츠에 관한 기억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2차 세계대전에 유대인 110만여명을 학살한 아우슈비츠 수용소.
당시 희생당한 유대인은 총 600만여명에 이릅니다.
유엔은 소련이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해방한 1945년 1월 27일을 추모일로 지정했습니다.

녹취> 포도로지스트 코레테조이프 / 홀로코스트 희생자 가족
"(아우슈비츠에서 죽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무덤이 없습니다. 이곳이 유일하죠. 언젠가 꽃을 가져오겠다고 했는데 그럴 수가 없었어요."

독일에서도 각종 기념행사가 이어졌는데요.
메르켈 총리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75주년 자선음악회에서 참석해 개회사에 나섰습니다.

녹취>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우리는 기억해야 하고, 그 기억이 계속 살아있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편협함과 증오, 인종차별주의와 반유대주의, 외국인 혐오를 격렬히 반대해야 합니다."

특히 독일은, 오는 7월 eu 순회의장국을 맡으면 반유대주의와의 싸움을 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극의 역사를 기억하고, 또 잘못을 뉘우치는 국가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3. 코비 브라이언트 사망에 전 세계 애도
미국 프로농구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기 사고로 숨졌는데요.
전세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헬리콥터 사고로 41세로 생을 마감하는 코비 브라이언트.
그는 1996년부터 2016년 은퇴할 때까지 LA 레이커스를 NBA 정상에 다섯번이나 올려놓은 인물인데요.
전설을 잃은 NBA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녹취> 자스민 안드레드 / 미국 LA 주민
"오늘은 코비를 잃은 정말 슬픈 날입니다. 우리는 모두 코비의 열렬한 팬이었어요. 그를 보며 자랐죠. 그는 정말 훌륭한 선수였어요."

코트를 넘어 스포츠계 전체가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망을 애도했습니다.
호주 오픈에 출전한 테니스 선수 닉 키리오스는 코비의 LA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녹취> 닉 키리오스 / 호주 테니스 선수
"전 코비를 직접 만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농구는 사실상 제 인생이었어요. 매일 경기를 보고 오랫동안 따라다녔죠."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들도 추모에 나섰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매우 훌륭한 농구 선수 중 한명이었다. 그의 딸 지아나의 죽음은 이 순간을 더욱 충격적으로 만든다. 2020년 1월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코비는 정말 훌륭한 농구선수였다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그의 둘째 딸도 함께 숨진 것에도 애도를 표했습니다.
이밖에도 뉴욕 대형 전광판에 코비의 사진이 올라오고 팬들이 추모 공간을 마련하는 등 미 전역이 추도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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