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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신종 코로나 '사람간 감염' 첫사례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국서도 신종 코로나 '사람간 감염' 첫사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1.31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서도 신종 코로나 '사람간 감염' 첫사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사람간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각 30일,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2차 전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 환자는, 우한에 방문한 뒤 감염된 미국 2번째 확진자의 남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응고지 에지케이 / 미국 일리노이 보건부 국장
"일리노이에서 일반 대중에게 미치는 위험은 여전히 낮습니다. 이번 사람 간 전염은 남편과 아내라는 아주 가까운 사이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2차 감염이 확인된 다섯번째 국가가 됐고 확진자도 6명으로 늘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범정부 차원의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감염자가 확인됐던 프랑스에서도 6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녹취> 제롬 살로몽 / 프랑스 공공보건 국장
"오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6번째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그는 민간의료 전문가로 아시아 확진자들과 접촉해왔습니다."

세계 곳곳에서는 마스크 대란이 벌어졌는데요.
중국과 미국은 물론 중동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온 아랍에미리트는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가 국제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사람간 감염을 막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2. 영국, 오늘 밤 브렉시트 탈퇴 발효
오늘 밤, 영국이 정식으로 유럽연합에서 탈퇴합니다.
가입 47년만에 eu의 품을 떠나는 겁니다.
앞서 영국 의회와 유럽의회는 차례로 브렉시트 협정 법안을 통과시키고 서명했는데요.
이제 영국시간으로 오후 11시, 유럽 기준으로 다음날 0시를 기해 브렉시트가 발효됩니다.
유럽에서는 아쉬운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녹취> 파울 스티치 / 벨기에 시민
"'축하'가 최고의 단어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더 애절하고 행복한 작별 인사를 하고 있죠. 영국과 그의 모든 파트너들에게 행복한 안녕을 말하고 싶습니다"

영국에서는 브렉시트에 맞춰 기념행사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존슨 총리는 대국민성명을 발표하고 런던 총리관저에는 카운트다운을 위한 시계 조명이 설치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브렉시트에 대한 불안감과 불만도 여전합니다.

녹취> 그라함 윗슨 / 전 유럽의회 영국 의원
"더 이상 영국이 유럽의회에 설 수 없다는 건 애석한 일입니다. 영국 대표들은 여기서 영국 시민들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많은 것들을 해왔기 때문이죠."

오늘 밤 영국은 EU회원국 지위를 잃게 되고 EU에는 27개 회원국이 남는데요.
양측은 올해 말까지로 정해진 전환기간에 무역협정을 포함해 다양한 협상을 벌여야 합니다.
수많은 혼란과 위기 끝에 브렉시트가 이뤄지는 가운데 영국 국내외 파장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3. 터키, 미 중동평화구상 비판 결의문 채택
터키가 연일 미국의 새로운 중동평화구상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의회에서는 공동 결의문까지 채택됐습니다.
현지시각 30일 터키 의회는 미국의 계획이 불안정과 갈등의 계획이라고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갈등의 당사자인 팔레스타인을 배제한 구상이라는 지적입니다.

녹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미국은 이를 세기의 거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세기의 거래라니! 대체 무슨 거래를 말하는 겁니까? 이건 거래가 아니라 침략 프로젝트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요르단강 정착촌의 이스라엘 주권을 인정하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는 계획을 내놨는데요.
팔레스타인 측은 미국의 계획에 크게 반발 중입니다.

녹취> 칼리드 마샬 / 전 팔레스타인 하마스 지도자
"우리는 이를 거절합니다.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인권을 약화시키는 어떤 거래나 정치적 계획도 거절할 것입니다."

미국에 제안에 대해 국제사회 반응 또한 엇갈립니다.
이집트, EU 등은 팔레스타인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고 유엔도 에둘러 우려를 전했습니다.
미국과 우호적인 사우디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직접 대화를 요구했습니다.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오랜 분쟁을 해결하겠다고 나섰지만 유럽권은 미온적인 반응을, 아랍권은 반대를 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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