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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신종 코로나 최초 경고자, 끝내 사망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신종 코로나 최초 경고자, 끝내 사망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2.07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신종 코로나 최초 경고자, 끝내 사망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를 처음으로 경고했던 리원량이 끝내 숨졌습니다.
진정한 의사였던 그의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애도했습니다.
중국 우한 병원은 오늘 오전 3시경, 의사 리원량이 폐렴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최초로 신종 코로나를 경고한 인물인데요.
이후에도 온힘을 다해 환자들을 돕다가 결국 자신도 감염됐고 지난달 10일부터 증세를 보여 입원한 바 있습니다.
그의 경고에도 급속히 퍼져버린 바이러스, 중국 내 사망자는 이제 56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녹취> 송슈리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
"확진 건수는 2만 8,108건이고 치료 환자 수는 1,153명입니다. 사망자는 총 563명, 의심환자는 2만4,702명입니다."

정례 발표 이후에도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책임론까지 대두되는데 시 주석은 국민들과 힘을 합쳐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현재 중국 정부와 중국인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바이러스성 폐렴에 맞서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에서는 세번?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앞서 영국과 프랑스는 중국 내 자국민들에게 탈출을 권고하며 논란을 불렀는데요.
세번재 환자는 2차 환자가 아니라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크리스 위트 / 영국 보건당국 책임자
"(중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위험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제 중국의 경계를 넘어 퍼질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연구 혁신포럼을 소집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포럼에서는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과학자들이 백신 개발을 논의합니다.
신종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세계 곳곳에서 치료제에 대한 연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 트럼프, 탄핵 무죄 자축 "축하의 날"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심판이 무죄로 끝난 것을 자축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현지시각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오늘은 축하의 날이라며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인생을 살면서 잘못한 일은 있었죠. 인정합니다. 고의는 아니었죠. 하지만 결과는 이렇게 (무죄입니다.)"

트럼프 무죄 선고라는 헤드라인이 걸린 워싱턴포스트를 들어보였는데요.
자신은 아무 것도 잘못하지 않았다며 민주당의 마녀사냥이 끝났다고 평했습니다.
이어 펠로시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정치인들을 끔찍하고 부패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낸시 펠로시는 끔찍한 사람입니다. 그녀는 오래 전 '대통령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을 때부터 탄핵을 갈망했죠."

로이터 통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마음껏 신랄한 연설을 하면서 무죄 선고를 자축했다. 2020년 2월 6일"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가 자신이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마음껏 신랄한 연설을 했다고 분석했는데요.
탄핵 역풍에 직면한 민주당은 여전히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연설문을 찢어 논란이 된 펠로시는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낸시 펠로시 / 미국 민주당
"그는 그의 연설에서 진실을 갈기갈기 찢었고, 그는 그의 행동에서 헌법을 갈기갈기 찢었습니다. 그래서 전 그의 연설문을 갈기갈기 찢었습니다."

탄핵 정국으로 보수 지지층이 뭉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49%로 취임 후 가장 높았습니다.
민주당 첫 경선에서는 부티지지가 1위를 차지했지만 샌더스와 1%p 차이로 접전을 벌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신경전이 극에 달한 가운데 양측의 본격적인 대선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3. 터키 여객기 사고 사망자 늘어
터키 공항에서 여객기가 미끄러져 세동강이 나는 큰 사고가 있었죠.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지시각 5일 저녁, 이스탄불 사비하 괵첸 공항에서 착륙하던 여객기가 미끄러지면서 굉음을 내며 부서졌습니다.
승객 180여명 대부분이 다쳤습니다.

녹취> 알팔 쿠루 / 터키 여객기 사고 부상자
"처음부터 이상했어요. 우리는 매우 험난한 비행을 했고 착륙이 거칠었죠."

부상자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1명으로 보였던 사망자는 이제 3명이 됐습니다.
사고 당시 공항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요.
비와 강풍이 부는데 무리하게 착륙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녹취> 메흐멧 테브피크 / 터키 페가수스 항공사 관계자
"블랙박스가 회수되었습니다. 당국이 이를 회수해 해독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복원이 완료되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해당 공항에서는 지난달 7일에도 같은 항공사 여객기가 미끄러져 공항 운영이 2시간 중단됐었는데요.
항공사와 공항의 부주의는 없었는지 경각심이 일고 있습니다.
한편, 앞서 일부 외신에서 조종사 중 한명이 한국인이라고 보도했지만, 이 여객기 안에는 한국인이 한명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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