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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일본 크루즈선 감염자 6명 추가확인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일본 크루즈선 감염자 6명 추가확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2.10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일본 크루즈선 감염자 6명 추가확인
일본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는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6명이 또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3일,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6명 확진이 추가되면서 크루즈선 안에서만 70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공포의 크루즈선이 된 이 선박의 탑승자들은 오는 19일까지 선내 대기해야 합니다.

녹취> 필립 카운터 / 일본 크루즈선 탑승자
"14일간 격리되는 것이 안전하다면 그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 기간동안 여기에 있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크루즈선 탑승자를 포함하면 일본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96명입니다.
3600여명의 크루즈선 탑승자 중 100여명이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서 감염자는 더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중국 광저우를 들렀던 홍콩 월드드림 호도 배 안에서 8명의 감염자가 나와 정박했었는데요.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없어 모두 하선했습니다.

녹취> 렁 유홍 / 홍콩 보건부 담당자
"1,800명 이상의 유람선 승무원들이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보건부와 월드드림 호의 검역조치가 완료되었기에 모든 승객과 승무원이 내릴 수 있습니다."

한편 사망자가 사스 때를 넘어선 중국에서는 최초 경고자인 의사 리원량이 숨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세계보건기구 조사팀이 곧 중국으로 향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를 잠재울 단서를 발견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태국 군인 총기난사 사건..27명 사망
태국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군인이 쇼핑몰에서 기관총을 난사해 27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각 8일 오후, 태국 동북부의 대형 쇼핑몰.
군인 한명이 들어오더니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일부 손님을 인질로 잡고 군경과 17시간 이상 대치하다 사살됐습니다.
심지어 이 과정에서 범인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를 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푼삽 프라세트삭 / 태국 경찰
"경찰은 검거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20명 이상으로, 대규모입니다."

주말인 데다가 현지 불교 명절을 맞아 쇼핑몰 안팎에는 사람이 많았는데요.
57명이 다치고 27명이 숨졌습니다.
하루 아침에 가족을 잃은 이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녹취> 나타윳 / 태국 총기난사 희생자 아버지
"제 외아들이었어요..전 그가 원하는 일은 무엇이든 허락했죠.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그저 좋은 사람으로 커주길 바랐을 뿐이에요."

범인 '짜끄라판 톰마'는 인근 군부대 부사관으로, 지휘관을 쏜 뒤 무기고에서 총기를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동기는 주택 매매와 관련한 개인적을 문제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태국에서 발생한 끔찍한 총기 난사 사건에 희생자를 기리는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3. 서유럽, 태풍 '시애라'로 피해 속출
태풍 시애라가 서유럽을 강타했습니다.
곳곳에서 하늘길이 막히고 전기가 끊겼습니다.
9일, 영국과 독일, 네덜란드 등 곳곳에서 시애라가 몰고온 최고 시속 150킬로미터의 강풍이 불어왔습니다.
영국 잉글랭드 동부는 강풍으로 3만가구가 단전됐고 스코틀랜드 퍼스에서는 지붕이 무너져 3명이 다쳤습니다.
런던의 교통 상황도 혼란 그 자체였습니다.

녹취> 영국 기차 승객
"다음 열차는 한시간 후에 도착할 예정인데 아마 그것도 지연될 거예요. 오늘 태풍 시애라가 아주 대단한 일을 하고 있네요."

이날 예정됐던 맨체스터 시티의 영국 프리미어 리그 경기까지 취소됐습니다.
한편, 벨기에 브뤼셀 공항은 60편의 노선이 악천후로 운영을 멈췄습니다.
독일에서도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뮌헨 등 111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녹취> 캐서린 리컬트 / 독일 항공기 승객
"내일 베를린에서 중요한 약속이 있어요. 오늘 밤에 출발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할 것 같네요."

전날 총선이 치러졌던 아일랜드는 강풍으로 만 4천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는데요.
EU 도시 한곳을 선정해 펼쳐지는 '유럽문화 축제' 개막식도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태풍 시애라로 서유럽의 바닷길과 하늘길은 물론이고 대형 행사들까지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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