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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첫 사망자 발생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일본, 코로나19 첫 사망자 발생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2.14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일본, 코로나19 첫 사망자 발생
일본에서 코로나 19감염에 따른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내 지역사회 감염 우려까지 일고 있습니다.
어제 일본 당국은 일본 수도권인 가나가와현에서 80대 여성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여성은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상태가 악화되자 어제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는데 하루만에 숨졌습니다.
확진 판정은 사망 후에야 나왔는데요.
최근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크루즈선 집단 감염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일본 정부는 고령자 등 일부 승객들을 하선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가토 가쓰노부 / 일본 후생노동상
"이들은 건강이 위태로운 사람들입니다. 만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고 상륙을 희망한다면, 승객들은 정부가 마련한 시설에 머물 수 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에서는 확진자가 하루새 8명이나 추가됐는데요.
미국과 영국에서도 새로운 확진자가 나타났습니다.

녹취> 영국 주민
"정말 걱정입니다. 처음 중국에서 사태가 일어났을 때는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이제 여기까지 왔죠."

이렇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여전히 세계적인 유행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미카엘 라이언 / WHO 의사
"사례를 보고하는 국가의 수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습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의 경우를 제외하면 중국 밖에서의 감염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이 코로나 19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주춤하는가 싶던 중국 내 확진자 수도 급증하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2. 세계 곳곳서 크루즈선 '입항 거부' 속출
세계 곳곳에서는 크루즈선 입항 거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캄보디아는 승객들을 받아들였습니다.
어제 베트남은 독일 크루즈선 아이다비타호의 입항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1500명이 탄 이 크루즈선은 베트남 할롱항에 정박할 예정이었습니다.
대부분이 독일 시민이고 중국도 거치지 않았지만 입항은 거부당했습니다.
앞서 웨스테르담호도 태국 등 5개국으로부터 입항이 거부돼 바다를 떠돌았는데요.
결국 캄보디아가 이들을 품었습니다.

녹취> 쑨 찬쏠 / 캄보디아 공공교통사업부 장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우리는 이를 극도로 조심스럽게, 인간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엄청난 책임감과 함께 명확한 대책이 있습니다."

2주동안 육지를 보지 못했던 승객들은 어제 캄보디아에 도착하자 안도했습니다.
모든 탑승객은 크루즈선에서 내리기 전 검사를 진행하고 이상이 없으면 고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녹취>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 승객
"좋아요. 오늘 밤은 행복한 밤입니다. 모든 층의 사람들이 방에서 나와서 입항을 행복해하고 있어요."

한편 웨스테르담 호를 거부했던 태국 정부는 크루즈선 두 척을 받아들이면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태국 정부는, 받아들인 크루즈선 승객들이 대부분 유럽인이라고 설명했는데 국민들은 정부의 이중적인 태도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3. 영국 '포스트 브렉시트' 개각···재무장관 사퇴
영국의 존슨 총리가 주요 각료들을 대거 교체했습니다.
EU 탈퇴 이후 포스트 브렉시트 개각을 단행한 겁니다.
어제 영국 개각에서는 당초 유임이 예상됐던 자비드 재무장관이 사퇴했습니다.
존슨 총리가 자비드 장관의 보좌관을 모두 해고하자 자비드는 이를 거부하고 사임했습니다.

녹취> 사지드 자비드 / 영국 전 재무장관
"전 (총리가) 덧붙인 조건들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임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재무 장관은 영국 정부에서 총리 다음, 2인자로 여겨지는데요.
후임으로는 올해 39살인 리시 수낙 재무부 수석 부장관이 임명됐습니다.

녹취> 리시 수낙 / 영국 신임 재무장관
"임명을 받아서 기쁩니다. 앞으로 할 일이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밖에도 영국에서는 북아일랜드 담당 장관, 기업부 장관, 법무상,환경부, 문화부 장관 등이 모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존슨 총리는 공석인 각료직에 대해서 후속 인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곧 브렉시트 이후 첫 예산을 공개하고 EU와 미래관계 협상도 이어가야 하는 상황.
영국이 대규모 개각에 나서면서 존슨 정권의 판이 어떻게 바뀔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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