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코로나 19 확산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선 건데요.
정부는 미국발 국내 입국자 전원에 대해서도 2주간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리나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이리나 기자>
(장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부가 27일인 금요일 0시부터 미국발 국내 입국자 전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 시키는 등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미국은 유럽에 비해 인구대비 확진자 수는 낮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입국자 중 확진 환자 수가 많고 입국자 수도 늘고 있어 우선 미국 입국자도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입국자 중 증상이 있는 경우는 공통의 원칙에 따라 모두 공항에서 선제격리하고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으로 확인되면 입국하게 됩니다.
증상이 없는 내국인과 장기체류 목적 외국인의 경우 2주간 자가격리하고 이 기간 중 증상이 나타나면 진단검사를 실시합니다.
또 공항에서부터 검역소장에 격리통지서가 발부되는데, 이를 위반하는 경우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합니다.
방역 당국은 미국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는 미국 현지 발권 과정에서 사전 통보와 검역 준비상황 등을 고려해 오는 27일 0시를 기점으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 입국자 중 80% 이상은 유학, 출장 등에서 돌아오는 내국인으로 귀국 후 14일간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천영 앵커>
네 이번에는 코로나19 국내 상황 살펴보죠.
확진자가 어제 하루 100명 늘었습니다.
또 어제 하루 검역 과정에서만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요.

이리나 기자>
네 오늘(25일) 0시 기준 하루 동안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00명 추가돼 모두 9천 137명입니다.
총 100명의 확진자 중 검역과정에서만 34명의 확진자가 나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는데요.
또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지역에서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구에서 14명, 서울에서 13명 추가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어제 하루 6명 늘어 총 1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격리 해제된 사람은 223명 늘어 총 3천 730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모두의 피로감이 쌓이고 있지만,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되고있다며 밀집시설의 운영을 최대한 자제하고 가급적 외출과 모임 자제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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