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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내년으로 연기 [월드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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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내년으로 연기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3.25

1. 도쿄올림픽 내년으로 연기
오는 7월 개막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이 결국 내년으로 연기됐습니다.
코로나19가 올림픽까지 미뤘습니다.
현지시각 24일, 국제올림픽 위원회 IOC는 도쿄 올림픽을 내년 여름 전에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와 IOC위원장이 전화를 통해 올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기로 의견을 모은 겁니다.

녹취>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바흐 위원장으로부터 (올림픽 연기에) 100% 동의한다는 답변을 받았고, 늦어도 내년 여름까지 도쿄올림픽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는데요.
코로나19가 전세계를 덮치면서 각국에서 연기 요청이 쇄도한 바 있습니다.
올림픽을 강행하려던 일본 정부는 결국 국제 여론에 떠밀려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녹취> 막스 하르퉁 / 독일 펜싱 국가대표
"상황이 빨리 종결돼 좀 놀랐습니다. 사태를 고려할 때 이번 연기 결정은 옳다고 생각합니다. 매우 다행입니다."

"도쿄 올림픽이 연기되면 경제 손실은 약 7조원 이상 2020년 3월 24일"
하지만 연기 비용만 7조원 이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5천 6백 가구의 선수촌도 유지해야 하고 티켓 환불 문제, 기업 투자 손실 등으로 천문학적인 비용이 날아가는 셈입니다.
코로나19 여파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걱정도 있습니다.

녹취> 토시타키 수주끼 / 일본 시민
"제 생각에는 내년에도 사람들은 (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해) 논쟁을 벌일 것 같아요. 아예 취소될지도 모르죠."

다른 이유도 아니고 전염병으로 올림픽이 연기되는 건 초유의 사태인데요.
2021년에 열리지만 명칭은 그대로 도쿄2020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아직 바뀐 올림픽 일정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한차례 미뤄진 대회가 제대로 개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5만 돌파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벌써 5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현지시각 24일, 첫 코로나 환자가 나온지 2달만에 미국 내 감염자가 5만명을 넘었습니다.
최근 며칠새 하루 확진자가 만명씩 추가되고 있습니다.
뉴욕 주지사는 코로나19의 정점이 2~3주 뒤에 올 수 있다며 예상 시점을 앞당겼습니다.

녹취> 앤드루 쿠오모 / 미국 뉴욕 주지사
"증가세는 누그러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율이 올랐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제 미국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각 주들은 시민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상점 문을 닫게 하는 등 총력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유럽의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주춤했던 이탈리아의 추가 사망자 수는 다시 700명대로 올라왔습니다.

녹취> 모리지오 로세티 / 이탈리아 의사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부디 집에 머무십시오. 이는 언젠가 지나갈 겁니다."

스페인의 확진자도 3만 9천여명, 사망자는 2천 6백여명에 이릅니다.
스페인에서는 요양원에서 코로나19에 걸린 노인들이 방치된 채 숨지는 사건까지 일어났습니다.

녹취> 페르난도 산즈 / 스페인 중위
"현재 약 35명의 사람들이 소독 기기와 개인 보호장비를 갖추고 이 요양원에 파견됐습니다."

유럽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0만명을 넘었는데요.
미국에서 유럽까지,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면서 협력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3. 미 증시, 이번에는 부양책 기대로 '폭등'
미국 뉴욕증시가 널뛰기를 하고 있습니다.
연이은 폭락세를 보이더니 이번에는 급반등했습니다.
현지시각 24일, 다우존스 30지수는 11.37% 폭등했습니다.
87년만에 11%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 푸어스 9.38%, 나스닥도 8,12% 오른 채 장을 마쳤는데요.
미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이 곧 의회에서 합의될 거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정부와 의회가 논의 중인 부양책 규모는 1조6천억 달러~2조 달러다. 2020년 3월 24일"
미 의회가 논의 중인 부양책의 규모는 1조 천억에서 2조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미국 노동자들을 구할 것입니다. 최대한 빨리 말입니다. 크고 작은 미국의 위대한 회사들도 구해낼 것입니다."

한편, 이날 주요 7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전화 회의를 한 후 공동성명을 냈는데요.
세계경제성장, 심리회복을 위해 유동성과 재정 확장 등 모든 조치를 취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 시장까지 위협하는 상황에서 각국이 경제 대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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