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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환자 20만 돌파 [월드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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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환자 20만 돌파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4.02

임보라 앵커>
세계 뉴스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 오늘도 코로나19 관련 소식입니다.

1. 미국 코로나19 환자 20만 돌파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2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만명을 넘은지 13일만에 20배로 급증한 겁니다.
현지시각 1일 기준 미국의 확진자는 20만을 넘었고 사망자도 4천 5백명 안팎.
특히 상황이 심각한 뉴욕주는 하루새 환자가 8천여명 늘어 8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뉴욕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놀이터까지 폐쇄했습니다.

녹취> 빌 더블 라지오 / 뉴욕 시장
"이 위기가 진정될 때 폐쇄된 놀이터를 가장 먼저 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건 분명 미래의 일이죠."

쿠오모 주지사는 이제 새로운 정상, 뉴노멀이 찾아올 거라고 말했는데요.
미국에서는 각 주에서 자택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미국인의 80%가 이 명령의 대상이 됐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 국민들이 앞으로 30일간 지침을 따르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이는 생사의 문제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미 전역을 모두 봉쇄해야 한다. 2020년 4월 1일"

이 가운데 빌 게이츠는 기고문을 통해 미 전역을 모두 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재앙이 될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에서는 경찰서, 의료 현장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녹취> 라비 / 미국 의사
"많은 사람들이 가벼운 증상만 보이고 있는데요. 그 가벼운 증상으로 외출해 결국 병이 퍼지게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인공호흡기도 부족해서 심정지 환자에게는 심폐소생술 포기를 허용한 병원들도 있습니다.
세계 확진자의 20% 이상을 차지하게 된 미국에서 더 강력한 대응 조치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2. 이탈리아·스페인, 확산세 꺾이나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확산세 완화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정점에 도달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현지시각 1일,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는 11만명을 넘었는데요.
최근 며칠 간 신규 확진자가 4천명대 수준에서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사망자 증가율도 하락하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이미 정점에 이른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각종 봉쇄조치는 연장됐습니다.

녹취> 로베르토 스페란차 / 이탈리아 보건장관
"이전에 경제·사회 활동과 사람들의 이동을 제한하기 위해 채택했던 모든 조치들을 4월 13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스페인에서도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었지만 확진자 증가세는 일주일째 하향곡선인데요.
다만 하루 사망자 수는 줄지 않아서 총 9천여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페인 질병통제국장은 확산세가 이미 정점에 도달한 것 같다며 관련 집계가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마리아 호세 시에라 / 스페인 질병통제국 대변인
"(통계를 살펴보면) 우리가 대유행의 안정화 단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인 영국의 윔블던 대회도 취소됐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WHO는 며칠내 전세계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을 거라고 경고했는데요.
유럽에서 확산세가 조금씩 둔화 추이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수의 환자가 발생하며 경각심이 일고 있습니다.

3.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3천명 넘어
일본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추가 입국 금지 조치까지 시행했습니다.
어제 일본의 신규 감염자 수는 260여명이었습니다.
이틀 연속으로 추가 확진자가 200명선을 돌파해 전체 감염자는 3천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여전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많은데요.
일본의사회는 일부 지역에서 병상이 부족하다며 의료 위기 상황을 선언했습니다.
아베 총리에게 거듭 긴급사태를 촉구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요지부동입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지금은 감염의 급격한 확산을 막기 위해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우리는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비상사태를 선포할 단계는 아닙니다."

급해진 아베 총리는 우선 내일부터 49개 나라에 문을 걸어잠갔는데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과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지역사회에 더 많은 감염자가 있을 거라는 분석까지 나오면서 일본이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직면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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