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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70년 만의 귀향···전사자 유해 직접 맞아

KTV 뉴스중심

70년 만의 귀향···전사자 유해 직접 맞아

등록일 : 2020.06.26

박천영 앵커>
앞서 보신대로 이번 행사는 미국에서 돌아온 6.25 전사자들의 유해봉환으로 시작됐습니다.
또 참전국 정상들은 영상을 통해, 우정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 왔습니다.
계속해서 유진향 기자가 전합니다.

유진향 기자>
6·25전쟁 제70주년 행사
(장소: 어제 저녁, 서울공항)

70년 만에 고향 땅을 밟은 147구의 국군 전사자 유해가 안치됩니다.
6.25 전쟁에 참전했던 노병은 떨리는 손으로 유해가 된 동료들을 대신해 복귀를 신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거수경례로 답하며 6.25 전쟁 국군 전사자의 유해를 직접 맞았습니다.
이번에 봉환된 국군 전사자 유해는 지난 1990년대 북한에서 발굴된 뒤 미국으로 갔다가 신원 확인을 거쳐 국군 전사자로 판명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묵념 후 전사자 유족 대표들과 헌화·분향했습니다.
묵념 때는 국가원수급 예우에 해당하는 조포 21발이 발사됐습니다.
배우 유승호 씨는 전사한 참전자들에게 띄우는 편지를 낭독하며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녹취> 유승호 / 배우
"친구여, 당신이 지켜낸 땅 위에서, 저는 오늘 평화로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당신이 지켜낸 땅 위에서 우리는 또 이렇게 윤택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친구여, 잊지 않겠습니다."

미국, 영국을 비롯한 UN 참전국 정상들은 영상메시지 보내 우정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정상들은 70년 전의 승리를 축하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유엔 참전국을 비롯해 많은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우리가 합심해 이룬 성과는 실로 대단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또, 참전국 정상을 대신해 22개국 대사가 행사에 모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6.25 전쟁 행사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주한 외교사절과 정부 주요 인사 등 참석자를 300여 명 규모로 축소해 진행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또한, 높은 기온으로 인한 고령층 참석자의 안전을 고려해 6.25전쟁 행사 최초로 해가 진 이후에 열렸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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