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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일본 도쿄, 긴급사태 해제 후 최다 확진자 기록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일본 도쿄, 긴급사태 해제 후 최다 확진자 기록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6.29

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일본 도쿄, 긴급사태 해제 후 최다 확진자 기록
일본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도쿄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되는 중입니다.
어제 도쿄에서는 60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긴급사태가 해제된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최다를 기록한 겁니다.
일본 전체에서는 총 113명의 확진자가 발표됐는데요.
최근 며칠간 백명 안팎의 감염자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녹취> 고이케 유리코 / 일본 도쿄 도지사
"확진자 수치가 꽤 큽니다. 분석에 접근해 차분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또한 일터에 있는 사람들에게 경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베 정부는 7월 1일, 대비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이는데요.
인도에서는 하루 확진자 수가 2만명에 육박합니다.

녹취> 아르빈드 케지리왈 / 인도 델리 주총리
"우리는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더 많은 환자가 발생했고 6월 첫째 주에는 병상이 부족했죠."

미국에서도 무려 36개 주에서 신규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제 천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발병 반년 만에 모든 대륙을 휩쓴 코로나19.
아직도 각국이 바이러스 확산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2. 홍콩보안법 최고 형량 '종신형' 가능성
중국이 홍콩보안법 처리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내일 곧바로 통과될 것으로 보여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이 임박했는데요.
이 법의 최고 형량이 종신형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미 엄중 처벌을 공표했기 때문입니다.
홍콩에서는 법안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로이 찬 / 홍콩 시위 참가자
"우리는 오랫동안 싸워왔습니다. 시위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정부는 우리의 요구를 계속 무시했고 국가보안법 시행을 앞두고 있죠."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키면 홍콩 주권반환 23주년인 7월 1일부터 시행이 가능합니다.
이미 보안법의 여파는 시작됐습니다.
1997년 이후 처음으로 홍콩 주권 반환 기념 집회가 금지됐습니다.
앞서 미국은 법안에 제동을 걸기 위해 홍콩의 자치를 훼손하는 중국 관리들에 비자를 제한하기로 했는데요.
중국과 홍콩 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컹 춘잉 / 홍콩 광동지역사회연합 대표
"홍콩 광동지역의 80만명을 대표해 미국의 패권적 행위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홍콩의 운명을 가를 법안이 통과를 앞두면서 미국과 중국, 홍콩에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3. 트럼프, '화이트 파워' 영상 올렸다 삭제
트럼프 대통령이 백일 우월주의 구호가 든 영상을 리트윗했다가 3시간 만에 삭제했습니다.
인종차별 시위에 기름을 부은 격입니다.
현지시각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이 나오는 영상을 올린 후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영상에는 백인 남성이 화이트 파워!라고 두 차례 외치는 장면도 담겼습니다.
백악관 측은 그 말을 듣지 못했다며 영상을 지웠지만 논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차별 시위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기 때문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거의 수백 명의 (시위 참가자를) 체포한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체포했죠. 그들은 아주 중요한 것들을 파괴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길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3월, 한 흑인 여성이 마약수사를 한다던 경찰관에게 총을 맞아 숨진 사건을 계기로 시위가 커졌습니다.

녹취> 모건 / 미국 시위 참가자
"이제야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 것 같아요. 어떤 일이 생기면 모두가 항의하지만 금방 사그라들곤 했죠."

CNN
"흑인여성 사망사건 수사를 촉구하는 시위 현장에서 총격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020년 6월 28일"

현지시각 28일, 시위 현장에서는 총격 사건까지 일어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 결집을 위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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