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오늘 오후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 비건 부장관은 내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예방을 시작으로, 한반도 문제에 대한 회담과 협의를 이어갑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오늘(7일) 오후 군용기를 타고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미국의 주요 인사가 처음 방한한 겁니다.
비건 부장관 일행은 우리 정부의 방침대로, 미국에서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제출하고 자가격리 등을 면제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첫 공식 일정으로 내일(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합니다.
이어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엽니다.
한미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주요 양자 현안과 역내, 글로벌 문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통해, 한반도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상황 안정을 위한 협의를 이어갑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할 전망입니다.
녹취>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이번에 개최되는 일련의 회담협의를 통해 한미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한편, 한반도 문제 및 역내 그리고 글로벌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특히 비건 부장관은 협의 과정에서 약식 브리핑을 열고, 대북 메시지 등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도 비건 부장관의 방한 일정을 전하면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 'FFVD' 조율을 추가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친 비건 부장관은 모레(9일) 일본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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