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토요일 첫 소식입니다.
오늘 개성에서는 2차 남북실무회담이 열렸습니다.
우리측은 개성공단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해외공단에 대한 남북 합동시찰을 제의했습니다.
2차 남북당국간 실무회담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약 3시간동안 진행됐습니다.
우리측은 개성공단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3대 원칙을 북측에 제시했습니다.
개성공단 발전 '3대 원칙'
▶합의·계약 반드시 준수
▶경제기초 하에 발전
▶국제경쟁력 갖춘 공단으로 발전
첫 번째는 남북간 합의와 계약, 그리고 법규 제도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정치군사적 상황에 영향을 받지않고 경제기초 하에 발전시켜나간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국제 경쟁력을 가진 공단으로 발전시키자는 원칙입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대표단은 중국과 베트남 등 다른 나라의 공단을 7월부터 남북이 합동시찰하자고 제의했습니다.
우리측은 또 억류 근로자 유씨의 조속한 석방을 거듭 촉구하면서 유씨 가족이 작성한 서신과 북한당국에 접견을 요구하는 서신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북측은 접수를 거부했습니다.
특히 우선적으로 토지임대료 문제를 협의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출입체류제한조치 철회와 3통문제 해결 등 우리측 요구에 대해 북측은 앞으로 논의 과정을 보면서 통행 및 체류제한 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우리측은 북측이 주장하고 있는 근로자 임금과 토지임대료 인상에 대해서는 무리한 요구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명확하게 전달했습니다.
남북은 다음달 2일 개성공단의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3차 남북실무회담을 열고 양측이 제기한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TV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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