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만 풀어도 2도 가량 체감온도가 내려간다는 사실, 알고 계실텐데요.
어제 이처럼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옷차림 문화가 한자리에 모여,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뜨거운 태양과 습한 공기.
온몸이 끈적이는 계절에는 간편한 티셔츠 한 장도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더운 날씨에 넥타이를 풀고 양복 상의를 벗자는 '쿨비즈 운동'이, '쿨 맵시'란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쿨비즈 운동이 지난 2005년 일본에서 시작돼 환경 적응 뿐 아니라 경제적 성과도 톡톡히 거둔 만큼, 우리나라에도 이같은 기후 적응형 복장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섭니다.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적합한 의상을 확산하기 위해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폐기물을 활용한 원단과 과일을 이용한 원단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들이 등장했습니다.
제가 입고 있는 옷의 원단은 플라스틱 소재입니다. 이같이 생활 속에 버려지는 페트병 열 다섯병이면 티셔츠 한 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기능성 섬유는 열을 흡수할 뿐 아니라, 통풍, 자외선 차단 역할도 합니다.
이밖에도 이번 행사에선 옷차림과 온실가스 저감 효과 등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정부는 올해를 기후변화 복장 캠페인의 원년으로 삼고, 디자인 공모전과 동영상 제작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범국민적 캠페인을 벌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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