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포괄수가제에 반발해 일주일간 수술거부를 하겠다던 입장을 철회했습니다.
보도에 송보명 기자입니다.
포괄수가제가 다음달 1일부터 예정대로 실시됩니다.
대한의사협회는 다음달 1일부터 일주일 간 포괄수가제가 적용되는 7개 질병에 대해 수술을 거부하겠다던 입장을 철회했습니다.
노환규 의협회장은 포괄수가제 시행을 잠정적으로 수용하되 포괄수가제 평가기획단을 구성해 1년 뒤 제도의 장단점을 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또 의사와 소비자가 똑같이 참여하는 포괄수가제 개선개혁단을 구성해 포괄 수가를 합리적으로 조절해 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참가해 국회 차원에서 건강정책심의위원회 구조를 개선하고 수가에 대한 논의를 계속 해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의사협회는 일반시민 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51% 정도가 포괄수가제 시행에 찬성했고, 23%는 반대, 나머지 27%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일단 피했지만 의협은 포괄수가제 전면 시행 저지를 계속해나간다는 입장입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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