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적으로는 속도감 있고 파워풀한 전개, 역동적인 화면 등으로 보기 좋았으나 그 내용을 짚어보면 논리의 허술함, 전후 맥락의 연결점 실종 등이 보여 아쉬웠네요.
규제개혁의 필요성과 더불어, 빛과 그늘을 짚으면서 그늘을 보완할 대책을 밝혀주면 설득적이었을 터이나, 규제개혁의 필요성과 긍정적인 면만을 일방적으로 주장해 선뜻 공감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더욱이 진행자의 멘트에 결정적인 오류가 있었어요. 10분57초 전후해서 “지난 15년간 정부규제개혁건수가 1998년 1만여 건에서 2013년 1만5천 건으로 오히려 증가해 20년 다되도록 (규제개혁이)실패했다”고 했는데 “정부규제개혁건수”가 아니라 “정부규제건수”라고 말해야 맞을 것이었어요. 정반대로 말한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