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의 <7분다큐>를 그대로 방송한 프로그램으로서 주제별로 내용을 집약해 뛰어난 화질로 보여주었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었던 세밀한 내용까지 알게 되어 교육적, 정보적 가치가 높네요.

그런데 주제 접근방식과 전개방식이 평면적이어서, 시청자의 흥미와 집중도를 더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같은 헤리티지채널의 <5분추리X파일>의 주제 접근방식 및 전개방식과 비교되었어요.
출토된 유물과 현재 남아있지 않은 유적의 모습 등을 CG로 처리했는데, 다큐멘터리에서 3D를 통한 생생한 재현에 이미 익숙해 있는 시청자에게는 다소 빈약하고 옹색하게 보이는 점이 아쉬웠네요.
무엇보다도 타이틀용 화면모음에 ‘7분다큐’라는 활자가 덩그러니 놓여 썰렁하기 짝이 없는 점이 민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