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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아 전통의약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세계전통 의약엑스포가 경남 산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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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아 우리의 우수한 한의약을 세계에 알리고 전통의약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드디어 개막됐습니다.

지난 2009년 동의보감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유네스코가 올해를 '동의보감 기념의 해'로 선정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경상남도가 매년 열리던 산청약초축제를 올해 더 확장해 세계적인 전통의약엑스포로 승화시켰습니다.

인터뷰> 박태갑 기획본부장 / 산청엑스포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하여 세계의 전통의학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한방 약제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개최된 행사입니다."

인터뷰> 필립 고먼 / 영국

"3년 전 처음으로 산청 전통 약초 축제에 참가한 적이 있습니다. 올해는 동의 보감 출간 400년이되는 의미있는 해로 알고 있습니다."

'미래의 더 큰 가치 전통의약'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엑스포는 한의학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기록물 전시와 상영, 한방체험과 학술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8개 전시관에서 선보입니다.

주제관에는 한의약의 우수성을 담은 영상물을 보여주는 영상관과 한의약의 이해를 돕는 전시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곳은 한방체험관.

방문객들이 침술, 뜸, 한방차시음 등의 체험을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립니다.

약초를 사용해 담근 전통장류 전시장은 주부들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약초전시장에서는 다양한 약초의 전시는 물론 국산과 수입산을 비교전시해 식별법도 알려줍니다.

인터뷰> 황춘석 / 서울약령시 학술위원장

"외형적인 면이나 규모라던가 상당히 웅장하고 구성을 잘했다고 보는데…"

이밖에도 '세계전통의약체험', '힐링타운 의료체험' 등 20여개 체험프로와 유명가수들의 스타콘서트.

마당극 게릴라공연 등 상설공연도 펼쳐집니다.

조상의 지혜가 담긴 우리 한의약을 한 눈에 접할 수 있는 이 행사는 세계전통의약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한의약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엑스포는 오는 10월20일까지 열립니다.

시니어리포트 이광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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