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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대전지방기상청 "기후변화 적극 대응"

희망의 새시대

대전지방기상청 "기후변화 적극 대응"

등록일 : 2013.11.22

앵커>

최근 필리핀 지역에 강력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온 지구가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해최북단에서부터 경기도와 충청권의 기상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대전지방기상청을 연결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포함한 관련 내용알아봅니다.

이충현 기자 나와주세요.


이충현 기자 / 대전지방기상청


이충현 멘트>

저는 지금 대전지방기상청에 나와있습니다.

최근 들어 가을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빠르게 추위가 시작되고, 또, 세계적으로 이상기후로 인한 이재민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Q. 대전지방기상청 주요 임무는?

오늘은 우리나라의 기상관측 현장최 일선에서 기후변화 관측을 선도하고 있는 대전지방기상청 서애숙 청장 모시고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청장님 어서오세요.

질문1>Q. 대전지방기상청 주요 임무는?

우선 대전지방기상청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서애숙 청장 / 대전지방기상청

답변>

대전지방기상청은 1968년 대전측후소를 시작으로 대전지역의 기상업무가 처음으로 실시되었습니다.

1987년에 기상대승격, 1992년에는 지방기상청으로 개칭되었고, 대덕 연구개발 특구에 위치한 현 청사는 대전 문화동에서 95년에 신축, 이전하여 지금까지 기상업무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서울의 본청을 중심으로 5개의 지방기상청이 있습니다.

이중 우리 대전지방기상청은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를 포함하여,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북도와 인천광역시, 경기도 지역의 기상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면서,

5개 지방청 중 가장 많은 12개의 소속 기상대와 가장 넓은 지역의 기상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요업무로서 1년 365일 24시간, 하루도 빠짐없이 정확도 높은 날씨정보의 생산과, 실시간 기상정보 제공으로 위험기상으로부터 우리 국민들의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재해를 예방하는데 있고, 지역의 맞춤형 기상기후서비스를 발굴하고 관련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미래를 대비한 기상서비스 및 환경을 최적화하는데 있습니다.

이충현 기자>

청장님, 대전지방기상청이 포괄하는 지역이 12개 소속 기상대와 더불어 가장 넓은 지역의 기상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볼 때, 기후 변화 대응에 가장 민감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Q. '기후변화 대응' 왜 중요한가?

청장님이 특별히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같은 맥락일까요?

서애숙 청장 / 대전지방기상청

답변>

제가 여성으로서는 첫 번째로 대전지방기상청장으로 취임하여 지금까지 약 1년 8개월 정도 지났는데요, 우선, 각계에서 많은 관심을 주고 계셔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요즘 날씨가 이상하다.

왜 이리 변덕이 심할까? 기후가 예전 같지 않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도 최근의 기상관측기록을 보면 역대 최고기록을 자주 경신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올 여름만 해도 중부지방의 장마기간은 49일로 73년 이후 가장 길었으나, 장마전선이 주로 북한과 중부지방에 위치하면서 강수량의 남북편차가 커, 충청지방에는 상대적으로 강수량은 많지 았습니다.

그러나 대전·충남지역의 열대야일수는 15일로 1994년(19.5일) 이후 2번째로 많은 해로 기록 되었고, 무더위로 인한 전국적인 전력난도 있었습니다.

이렇듯 최근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은 인류의 생존에 영향을 주는 농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해 농산물 수급 불안정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농업분야의 날씨·기후 예측정보의 중요성은 더욱더 부각되는 반면, 기상기후정보를 접목한 작물별 특화된 생산기술은 여전히 미비하기 때문에 이상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농민들의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반도가 아열대화 되어가면서 극한 기상현상이 빈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비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많은 관심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충현 기자>

최근 기상이변 현상으로 세계 곳곳에서 이재민이 발생하고, 경제적 손실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더 크게 듭니다.

Q. 향후 업무추진 방향은?

이충현 기자>

무엇보다 이같은 사고를 예방하는 일은 정확한 관측자료를 바탕으로 대비하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대전지방기상청의 향후 업무 추진계획 어떻게 될까요?

서애숙 청장 / 대전지방기상청

답변>

현 정부 패러다임이 국민안전과 행복입니다.

공공정보의 적극적인 개방과 부처 간 정보공유, 소통과 협력으로 국민 맞춤 서비스 제공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대전지방기상청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향상된 예보정확도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신뢰받는 기상정보를 방재관련기관에 전달함으로써 위험기상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것이며, 국민행복을 위해 평범한 일기예보를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예보들로 재조합하여 기상정보의 무한한 가치를 높이는 특화된 기상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가령 지역의 축제현장에 대한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특별기상지원이나 대전둘레산길, 대청호의 로하스길 등 지역의 ‘테마길 날씨이야기’를 통해 웰빙-기상서비스를 실현하고, 2011년부터 시작해 온 지역기후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4월부터 서산의 생강, 제천의 황기, 그리고 강화의 순무와 같이 지역을 대표하는 경제작물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역기상기후정보를 개발하여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고품질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자체와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체제로 발굴하여 기상기후정보의 활용 가치를 더욱더 높이고자 합니다.

이충현 기자>

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기후변화 관측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국민행복을 이끌겠다는 뜻이 담겨있어 더욱 의미있는 시간 아니었나 싶습니다.

서애숙 대전지방기상청장님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이충현 기자>

대자연에 맞설 수 없는 우리 입장에서, 그래도 관련 정보와 데이터를 정확히 알고 활용할 수 있는 장치가 있다는 점은 더없이 소중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지방기상청에서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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